유영록 시장 언론브리핑서 시정계획·현황 입장 밝혀
도시공사 분리 걸포산단 등...도시철도 조기개통 가능

 
유영록 김포시장이 12일 오전 신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새해 시정 계획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김포'라고 불린 지 126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면서 "김포가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약 7분 간, 지난 해 시정에 대한 동영상 브리핑에 이어 참석한 기자들의 질답이 이어졌다. 대략의 질문은, 김포도시공사의 시설 분리, 걸포일반산업단지 조성, 김포도시철도 개통, 본동 입법예고 등 김포 현안에 대한 질문이었다.

유 시장은 도시공사 분리에 관해서 "두 공기업의 존속이 가장 바람직한데 한 지자체에 공기업 두 개가 존속할 수 없다며, 공기업선진화에 따른 이명박 정권의 지시로 통합할 때부터 문제있던 두 기관의 분리와 그로인해 발생 된 부가세 100억 원에 대해 설명하며, 두 기관의 분리는 심각하게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라며 "집행부와 공사 또, 의회의 의견을 들어서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장과의 의견대립 등 시의회 관계, 예산 삭감사태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시무식 직후, 의회를 찾아 현안을 직접 설명 드리고 앞으로 월 1회 정기 간담회를 통해 소통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며 "주요사업을 의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삭감된 예산을 추경(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걸포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주민 반발에 관련 "조금 전에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며 "씨네폴리스도 연관되어 시에서는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공식적인 공청회를 거쳐서, 환경오염 기업은 배제하는 등 주민 설득에 중점을 두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김포1동, 2동에 대한 '본동'명칭 부여에 대해 "입법 예고 중이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본동 명칭은 일제 잔재라는 점에서 쓰지 않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유 시장은 풍무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축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지하철 풍무역도 있는 곳이어서 굉장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직접 현장에 가보고 이마트 측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풍무역세권 개발 부지 내 대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도 "수도권과 서울 소재 모 대학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국민대학교처럼 되지 않도록 대학 이전이 확실히 담보가 되기 전까지는 발표를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곶공영차고지에 관해서 유 시장은 "민선4기(2006년 2월) 때 기본 조사가 이뤄진 사업이며, 처음엔 신도시 가까운 양촌읍 누산리 안을 올렸지만 농림부에서 승인을 얻지 못해 월곶 갈산리에 조성했다"며 "이용차량 확대를 위해 조례 개정을 완료해 버스 한 대당 월 사용료를 낮추고, 버스 뿐만 아니라 택시, 전세버스, 특수차, 장의차량까지 공영차고지를 이용하도록 확대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김포도시철도 개통 준비와 관련 "오는 5월부터 일부 구간에서 시운전을 시작하고 안정성 확보에 따라 개통시점이 변한다"며 "조급함 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며 "2018년 11월 보다는 좀 더 앞당기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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