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 예방법
지금부터 25년 전, 골다공증 수업 시간에 은사님께서 “예전에는 노인들이 낙상한 뒤 일어나지 못해 자리를 보전하고 누워 있다가 돌아가시는 경우가 다반사였어”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국가 경제가 부강해지고 서양 선진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을 배울 정도로 발전된 오늘날에도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로 인해 낙상 사고에 의한 골절은 여전히 노년기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낙상 후 최고의 치료를 받는 것보다 낙상이 발생되지 않게 하는 최선의 예방책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뼈 건강을 위해 골다공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고 뼈를 보호하고 균형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의 섭취 및 운동이 필요하고 아침 기상시나 외출 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순식간에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노인의 경우 항상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족 구성원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운동으로 상ㆍ하체 균형을 유지함과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원인을 찾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옷은 따뜻하되 움직임이 편한 가벼운 옷 보온과 양손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한 장갑 굽이 낮고 미끄러지지 않는 재료로 된 가벼운 신발 등산용 지팡이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포우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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