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초 선생의 우리 한자의 뿌리

▲ 인초 한세우
'원소한자'라고 명명한 400여 자가 거의 모든 한자를 구성함을 발견하여 수십 년을 통해 연구한 김포인 인초 한세우 선생님 나름의 영상과 연상 기억법을 지면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가운데, 맞다, 절반 중)=口(물건의 상형)+ㅣ(뚫을, 꿰다 곤/송곳의 상형)
가운데, 맞다, 절반 중(中)은 자원한자가 뚫을 물건의 상형(口)과 뚫다, 꿰다 곤(ㅣ)이다. 끝이 뾰족한 연장인 송곳으로 어떤 물건을 뚫거나, 뚫어서 꿰매거나 화살이 가운데 맞았다, 등으로 사용되는 글자이다. 中央(중앙)은 '가운데 맞았다' 이다. 的中(적중)은 마음속에서 생각한 것이 딱 맞았다, 또는 적중했다고 한다. 사람은 中心(중심)을 잡아서 계획한 일을 中間(중간)에 中斷(중단)하지 말고 추진해야 한다.

(버금, 둘째, 중개하다 중)=人(사람인 변/다른 사람 인)+中(가운데, 맞다, 절반 중)
버금, 둘째, 중개하다 중(仲)의 자원한자는 사람인 변/다른 사람 인(人)과 가운데, 맞다, 절반 중(中)으로 글자가 구성되었다. 큰 형에 버금가는 둘째 형을 仲兄(중형)이라 부른다. 젊은 남녀를 결혼 시키려고 중간에서 仲媒(중매)를 한다. 집을 사기 위해 중개사 에게 仲介(중개)를 부탁한다. 우리는 추석 명절을 仲秋節(중추절)이라고 한다.

(충성, 진심 충)=中(가운데, 맞다, 절반 중)+心(마음 심)
충성, 진심 충(忠)의 자원한자는 가운데, 맞다 절반 중(中)과 마음 심(心)으로 글자가 구성되었다. 나라에 忠誠(충성)하고 상급자에게도 忠勇(충용)해야 한다. 忠臣(충신)은 절대 不忠(불충)을 저지르지 않는다.

(꿸 관/땅 이름 곶)=[꿸 물건](곶감이나 생선 등의 상형)+ㅣ(뚫을, 꿰다 곤/싸리나무 등)
꿸 관/ 땅 이름 串(곶)의 자원한자는 꿸 물건을 실이나 싸리개비로 꿰어서 말리는 모양의 글자이다. 이 글자는 지명 이름으로 쓰인다. 大串(대곶), 月串((월곶)등으로 사용한다.

(숨다, 없다. 죽을 망) = ㅗ(돼지 해 머리) + ㄴ(숨다 은)
숨다, 없다, 죽을 망(亡)의 자원한자는 돼지 해 머리, 뚜껑 (ㅗ)과 숨다 은(ㄴ)으로 구성되었다.
뚜껑을 덮고 숨어 버렸으니 모든 일이 망쳐 버렸다.
逃亡(도망) 갈 데가 없어서 亡命(망명)해 버렸다.
잡아다가 경을 쳐야 한다. 죽은 사람을 死亡(사망) 했다고 한다. 亡靈(망령)이 나타나 잠자리가 불편하다.

(잊다, 잊어버리다 망) = 亡(숨다, 없다, 죽을 망) + 心 (마음 심)
잊다, 잊어버리다 망(忘)의 자원한자는 숨다, 없다, 죽을 망(亡)자와 마음 심(心 )자로 구성되었다.
마음속에 있던 것을 다 잊어 버렸으니 어찌 하나. 요즘에는 健忘症(건망증)이나 忘却(망각)이 심한 관계로 忘身(망신)살이 뻗쳤다.

(망령되다, 실없다 망) = 亡(숨다, 없다, 죽을 망) + 女(여자 여)
망령되다, 실없다 망(妄)의 자원한자는 잃다, 숨다, 죽다 망(亡)자와 여자 여(女)자가 구성되었다.
妄言(망언) 과 妄靈(망령) 떠는 사람은 분수없이 妄動(망동) 과 妄發(망발) 의 행위를 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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