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초 한세우

'원소한자'라고 명명한
400여 자가 거의 모든 한자를
구성함을 발견하여
수십 년을 통해 연구한
김포인 인초 한세우 선생님
나름의 영상과 연상 기억법을
지면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業 (일, 직업 업) = (풀 많다)+나무목(木)
일, 직업 업(業)의 자원한자는 잎과 줄기를 상형화한 부분 글자, 풀이 많다와 나무 목(木)자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풀들과 나무를 이용하여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을 일 또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職業(직업)과 한자는 農業(농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對(대답하다, 마주보다 대)= (풀많다 착/잎과 줄기) + 一(풀 쓰러뜨리다 상형) + (寸)마디, 손 촌
대답하다, 마주보다 대(對)의 자원한자는 잎과 줄기를 상형화한 부분 글자와 마디, 풀 쓰러뜨린 모양을 그린 글자(ㅡ)이고, 손 촌(寸)자로 구성되었습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악수하고 풀밭에 앉아 정답게 이야기 하며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對話(대화)하되 相對(상대)방을 배려하고 對偶(대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야기 하다가 對立(대립)이 되더라도 絶對(절대)로 敵對(적대)시 해서는 안됩니다.

 

鑿 (뚫을, 파다 착)= (풀많다 착)+ 臼 (절구구) + 수(몽둥이 수) + 金 (쇠금)
뚫다, 파다 착(鑿)의 자원한자는 풀 많은 모양의 부분한자와 절구통 구(臼)자와 몽둥이, 때리다 수 자와 쇠금(金)자로 구성되었습니다. 풀과 나무 그루터기를 뽑아내고 농토를 개간하였습니다. 나무로(몽둥이) 만든 기구로 절구통 같이 움푹 파서 풀과 나무를 뽑아냈습니다. 몽둥이가 삽이나 곡괭이 같은 쇠로 만든 연장을 사용하다가 鑿巖機(착암기), 掘鑿機(굴착기)등 몽땅 쇠붙이로 만들어 져서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쉽게도 착암기는 드릴이 되고 굴착기는 포클레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복잡한 착(鑿)자도 자원한자 이용이 숙달되면 아주 쉬워집니다. 한자에 어려운 글자가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漫 (부질없다, 물 퍼지다 만)= 水(삼수 변,물 수) + 曼 (퍼 질,소문날 만)
부질없다, 물 퍼지다 만(漫)의 자원한자는 삼수변/물 수(水)와 퍼질, 소문날만(曼)자로 구성되었습니다. 물이 쏟아지면 순식간에 퍼지듯 부질없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버립니다. 漫談(만담)이나 漫畵(만화)같은 것은 재미가 있어 세상에 알려집니다. 필요 없는 입소문이 漫然(만연) 되지 않도록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禾(벼, 곡식 화)=/(삐침 별/이삭. 열매, 과일 등의상형)+木(나무, 식물 목)
벼, 곡식 화(禾)는 삐침 별/이삭(/)과 나무, 줄기 목(木) 의 자원한자로 구성되었습니다. 삐침 별(/)의 이름을 가진 이삭, 열매, 꼬리 등 부분한자로 대부분 사용됩니다.
和(화할 화), 秀(빼어날 수), 秋(가을 추)등 많은 글자에 사용 되고 있습니다.

 

 


拔(뺄, 빼어나다 발) = 才(재방변/손 수)+犬(개 견)+/(삐침 별/개꼬리의 상형)
빼어나다 발(拔)의 자원한자는 재방변/손 수(手)와 개 견(犬)과 삐침 별/개 꼬리의 상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것과 개가 다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꼬리를 바짝 들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만든 글자입니다. 그래서 빼어나다, 뛰어나다, 좋은 것을 가려내다 뜻으로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拔群(발군)의 능력자와 奇拔(기발)한 사람을 選拔(선발)하고 拔擢(발탁)합니다. 좋은글은 拔萃(발췌)하고 나쁜 짓 하는 사람은 拔本(발본) 색출하여 벌을 받게 합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