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초 한세우

'원소한자'라고 명명한
400여 자가 거의 모든 한자를
구성함을 발견하여
수십 년을 통해 연구한
김포인 인초 한세우 선생님의
영상과 연상 기억법을
지면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집 가
집면(갓머리) + 돼지시(豕)
가족, 일가 등으로 쓰여지는 家자 안에 돼지豕자가 들어 있는 이유는 예전 시골 농가에서는 대문 안에 소와 돼지를 키웠기 때문이다. 소는 덩치도 크고 소리가 커서 맹수로부터 우리를 보호했고, 돼지는 파충류를 잡아먹기도 하고, 돈분 냄새로 접근을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사람 사는 집속에 돼지가 함께 하고 있다.

 

집 궁
집면(갓머리) + 음율려(呂)
임금님이 사시고 정사를 보는 집이 궁궐이다.
시대는 태평성대의 시절이라 미희들은 춤을 추고 풍악소리가 그치질 않는다. 우리 강산 좋을시고.

 


손 객
집면(갓머리) + 各(각각 각)
손 객(客)자는 자원한자 집 면(갓머리)과 각각, 제각기 각(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잔치나 생일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다제 각각 찾아오고, 숙박업소는 찾아오는 사람들도 다 각각 찾아온다. 그렇게 이유가 있어 다른 집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손님이나, 객식구이다.


베풀 선
집면(갓머리) + 亘(걸칠 긍/ 펼 선)
베풀 선(宣)자는 자원한자 집 면(갓머리)과 걸칠 긍/펼 선(亘)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에 해가 떠서 걸쳐 있으니 햇빛이 온 천지를 비친다. 해가 만물에게 생명의 빛을 베풀 듯 사람들도 서로 베풀면서 살아야한다. 활용단어에는 宣傳(선전), 宣揚(선양), 宣言文(선언문) 등이 있다.

 

집 실, 방 실
집면(갓머리) + 至(다다르다, 이르다 지)
집, 방 실(室)의 자원한자는 집 면(갓머리)자와 다다르다, 이르다 지(至)자로 구성되어 있다. 외출이나 퇴근 후에 집에 이르면 손발을 씻기 위해 욕실, 가족과 함께 하기위해 거실, 잠을 청하러 침실로 간다. 활용단어에는 敎室(교실), 寢室(침실), 地下室(지하실), 居室(거실)등이 있다.

 

밤 소
집면(갓머리) + 肖(닮을 초 / 꺼질 소)
밤 소(宵)자는 자원한자 집 면(갓머리)과 닮을 초 / 꺼질 소(肖)로 구성 되어 있다. 집 안에서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끄고 모두 잠을 잔다.

 

 

잔치 연
집면(갓머리) + 安(편안할 안)
잔치 연(宴)자는 자원한자 날 일(日)자와 편안할 안(安)자로 구성되어 있다. 집안이 항상 편안하니 잔치를 연다. 계속되는 편안함에 무척 즐겁다. 항상 잔치 날 같은 기분으로 즐겁게 살자.

 

※ 정정합니다
지난 주 '마루 종, 종갓집 종'에 해당하
는 한자가 편집 실수로 定으로 잘못 표
기됐습니다. 宗으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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