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 - "서연이가 간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가 하더니 인사만 하고 겨울을 불러왔다. 차가운 바람이 본격적으로 부는 계절이 온 만큼,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에 무리가 따른다. 가끔 따스한 햇볕이 얼굴을 내보이는 순간도 있지만, 그 순간을 믿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에는 망설여지는 지금이다.

그렇다면 실내로 가야한다는 이야긴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만한 새로운 실내 놀이터가 어디 없을까. 매일 가는 키즈까페를 또 데리고 가자니 금전적인 부분, 기회비용적인 부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민이 생긴다.

이번주에는 이런 고민을 중심에 두고 가족나들이 장소를 모색해 보았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3D 영화관’을 알게 되었다.
이번주, 서연이는 3D 영화관에 다녀왔다.

일요일에 사전예약하고 다녀오세요

청소년육성재단 중봉청소년수련관 내 위치하고 있는 3D 입체영상관은 2014년 9월부터 시행중에 있는 곳이다. 관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곳은 개관 이래 3만 5천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핫 플레이스’다.

수련관 건물 2층 대강당 내에 설치된 3D 입체영상관은 아이들이 열광할 만한 핫 플레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관람인원은 1회당 150명으로 좌석도 여유있는 편이다.
이런 3D 입체영상관의 경우 좌석 예약이 일반적인데, 이 곳 역시 예약 후 관람 가능하지만 현황에 따라 개인은 현장에서도 바로 입장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이곳의 장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좀 더 마음 편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수련관 홈페이지 내 사전 예약을 권한다. 법정 공휴일 및 근로자의 날, 매주 토요일은 휴관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일요일은 항시 운영되고 있다는 점 역시 잊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11월, 12월 영화 목록, 여기서 확인하세요

주말 가족 단위의 개인 관람객이 많은 만큼, 애니메이션,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3D 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영화 상영은 11시부터 13시, 14시부터 16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1월 상영되는 영화는 1회차 마션(11시부터 13시), 2회차 굿다이노(14시부터 16시), 12월 상영되는 영화는 1회차 에베레스트(11시부터 13시), 2회차 몬스터호텔2(14시부터 16시)이다.

주중에는 10시 20분부터 11시, 11시 20분부터 12시까지 2회에 걸쳐 영화가 상영된다.
11월 상영되는 영화는 1회차 새미의 어드벤처2, 2회차 니코:산타비행단의 모험이며, 12월에는 1회차 슈퍼노바 지구탈출기, 2회차 슈퍼미니를 상영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가 많이 상영되는 만큼, 평일 단체의 이용도 많은 편이다. 평일 이용한 한 단체의 유아는 “손을 뻗으면 만져지는 것 같아 신기하다. 재미있어서 좋다.”며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중봉청소년수련관 이종상 관장은 “앞으로 다양하고 교육적인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여 유아 및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겠다.”며 전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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