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초 한세우

'원소한자'라고 명명한
400여 자가 거의 모든 한자를
구성함을 발견하여
수십 년을 통해 연구한
김포인 인초 한세우 선생님의
영상과 연상 기억법을
지면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나무 목
나무나 식물의 가지와 줄기 그리고 뿌리 모양을 보고 만든 글자이다.

 

 

벼 화, 식물 화
/ (삐침 별) + 木 (나무목)
벼 또는 이삭이 팬 벼, 그리고 모든 나무는 열매나 과일이 열리고 식물은 작물에 따라 이삭 또는 꼬투리, 오이, 참외 각각 이름이 붙여 진 것을 삐침 별로 칭한다. 작물에 따라 한자 해석의 변화가 있다.

 

수풀 임, 숲 임
木 (나무 목) + 木 (나무 목)
나무가 여러 개 모여 있는 곳을 숲이라 부른다. 유가 및 유도를 닦는 학자들을 유림이라 했으니 동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유도를 공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아직 미, 덜 자랐다 미
一 (한 일) + 木 (나무목)
나무줄기가 아직 덜자랐다. 끄트머리, 햇가지가 계속 자라서 굳어야 되는데 끝의 줄기는 덜 자라서 열매도 맺지 못했구나. 빨리 자라도록 해야 한다.

 


가시 자
木 (나무 목) + ㅣㄱ(가시의 상형)
나무나 식물에 가시가나 있는 모양을 그린 글자이다. 왜 가시가 나무에 있을까? 궁금하지만 나무에게 물어 볼 수 없다. 가시가 있는 나무를 만질 때는 조심해야한다.

 


묶을 속, 약속할 속
木 (나무 목) + 口 (입구, 단을 묶은 끈)
나무나 식물을 다발(단)을 지어 묶을 때는 끈이 필요하다. 죄인을 구속할 때 손을 뒤로 하여 끈으로 묶는다. 약속은 말로 하는 것이나 끈으로 묶듯 서로 잘 지켜야 한다.

 

밑 본, 근본 본
木 (나무 목) + 一 (한 일)
나무나 식물의 뿌리 부분에 한 일자를 표시하여 나무 밑을 강조하였다. 나무나 식물은 뿌리가 튼튼해야 되고 사람도 근본이 잘 되어 있어야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

 


등걸나무 박, 성 박
木 (나무 목) + 卜 (점복)
나무 윗부분은 잘라 쓰고, 남은 부분을 등걸나무라 불렀다. 나무뿌리가 썩은 것을 캐서 고대사회에서는 점을 치는 도구로 사용하였으나 죽은 나무는 말이 없다. 그래서 지금은 순박할 박, 소박할 박으로 해석한다.

붉을 주, 그루터기 주
ㄴ(가지를 자르고 남은부분) + 木 (나무 목)
소나무의 가지를 자르고 남은 그루터기에서 송진이 나온다. 그 부분이 붉게 된 것을 관솔이라 불렀는데, 그루터기 관솔을 잘라다가 불쏘시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상당히 불에 잘 타고 화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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