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당 위원장 제안 받아, 농촌환경문제 대책 필요”

행정자치위원회 배정, 김포 숙원사업 해결 나설 것
철책제거 후 활용방안 모색, 시민편익 제고 될 것
‘5개읍면 3개동 협의체’ 구성 통해 소통의 날 운영

-  재선 소감은?
 정치권이 혼란스러웠는데도 항상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김포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래서 특히나 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4.13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준 회초리의 뼈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민생경제가 너무 나쁜 상황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생각한다. 패인으로 우리 당의 공천파동을 꼽는 사람들도 있으나 저는 그것은 부차적 문제라고 분석한다. 20대 국회 4년 동안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안전행정위원회로 상임위가 배정됐다. 향후 계획은.
안전행정위원회는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소관한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위원회인만큼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안전행정위원회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안행위 소관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에서 교부금을 교부하는 만큼 김포의 숙원사업들을 내실 있게 해결하고 국민세금이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철책제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향후 활용계획과 추진일정은
현재 합참은 ‘한강하구 철책대체’ 연구용역(1.5억원)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10월이면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본다. 철책제거와 관련한 최종 의사 결정이 이루어져도 적절한 경계 강화 대책 마련과 함께 철책이 제거될 것이다. 철책제거를 요구한다고 무작정 제거하는 게 아니다. 김포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다. 철책 개방은 김포시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포 쪽 한강의 경우, 김포대교에서 전류리까지는 습지보전구역이 아니다. 이 구역을 그냥 방치함으로써 쓰레기가 버려지고 무분별하게 어지럽혀지는 것이다. 한강을 개방하고 공원을 조성하면 이 구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한강신도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준공까지 할 과제는 무엇인가
한강신도시는 교통, 교육. 주차문제를 빼놓고 얘기 할 수가 없다. 교통문제 해법은 환승에서 찾아야 된다고 본다. 김포에서 서울도심까지 들어가는 문제는 광역 지자체 간 이해대립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김포공항역등 서울 가장 자리 환승역까지는 우리 의지로 할 수 있다. 전기버스 등을 활용해 환승용으로 투입하고 2층 버스를 추가로 20대 도입하면 도시철도 개통 전이라도 교통 여건이 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교육문제와 관련해서는 신도시 인구 유입에 맞춰 적기에 학교를 개교하도록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김포시, 김포시 교육지원청과 조율을 잘 하도록 챙기겠다. 학교와 함께 필요한 것이 도서관이다. 장기도서관이 정상 준공되도록 할 것이고, 마산동에도 도서관을 지어 교육환경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다. 주차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신도시에서 상가 이용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공영주차장을 확충해야 한다. 주차단속 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정해야 한다.

- 5개읍면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난개발과 농촌문제이다. 특히 환경문제는 기업 활동과 함께 고질적이고 어려운 문제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은 무엇이며, 국회차원에서 가능한 대책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도시계획관리지역의 무분별한 공장 인허가로 환경오염문제가 불거졌다. 현행법상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환경기준에 맞는 설비를 좀 더 엄격히 규제하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불법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의 강력한 처벌조항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산업단지를 만들어 집적화 할 대안은 문제가 있다. 현재 있는 공장들이 나가도 누군가 다시 들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 농촌문제 해법 가운데 쌀값문제가 심각하다.
도농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농가소득을 증진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농축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해서 농민들의 생산물 판매 루트를 확대하고 신도시 주민들이 좋은 생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한다면, 농촌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잘 살려 ‘1아파트 1농촌 맺기’ 도 추진할 것인데, 농촌 뿐만 아니라 신도시도 유익할 것이다.

- 농지 오염문제도 김포뿐 아니라 수도권 등 공장 지역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대부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장기적으로 농지와 공업지역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환경기준에 맞는 설비를 갖춘 공장의 구역제를 실현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환경기준에 맞는 설비를 좀 더 엄격히 규제하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불적발시 원스트라잌 아웃제 등의 강력한 처벌조항을 추진해야 한다.

- 주민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
 이제껏 해왔듯이 온라인의 SNS와 오프라인의 ‘시민과의 대화의 날’을 활용할 것이다. 새로운 시도로 5개 읍면과 3개 동의 지엽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발전 전략을 짜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것이 국민 주권을 확보하고 진정한 주민자치를 열어나가는 길이다.

- 재선 의원으로서 당내 역할은. 새누리당의 당내 해법을 위한 입장은.
재선의원은 당내에서 허리 역할을 한다. 허리가 몸의 중심을 이루듯 재선의원이 당내의 중심적 역할을 맡아서 당을 이끌어 간다. 친박, 비박 하면서 새누리당 내에 계파가 있었던 것을 국민들이 다보셨다. 그러나 친박이든 비박이든 새누리당의 이념과 정책에 동의하고 함께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갈등은 없을 것이다. 당의 허리가 되어 있는 재선의원들이 친박, 비박을 떠나 당을 위해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도당위원장을 제안받고 있다. 투표없이 추대로 갈지 당내에서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은.
부족한 저에게 김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다시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 약속했듯이 읍면동별 지역협의체를 만들어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 시민들께서 확실한 정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소탈한 일꾼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껏 빨간운동화를 벗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빨간운동화를 신고 뛰고 또 뛸 것이다. 혼자 힘으로는 물론 어렵고 힘들겠지만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염치를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

김동규 기자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