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 3선 연임 '빨간불'

유영록 시장 3선 연임 '빨간불'

"3선 연임(28.7%) vs 새 인물로 교체(55.7%)"
"공직자 청렴도 : 청렴(39.9%) vs 비청렴(41.9%)"
정당 지지도 :  새누리(33.8%) 더민주(25.2%) 국민(13.3%)

김포 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선 5기, 6기까지 재임 7년차를 맞는 유영록 시장의 3선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3,4,5면>


본지가 지난 6월 25일 26일 여론조시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환)에 의뢰해 ‘선생님께서는 취임 7년차를 맞는 유영록 시장이 오는 2018년 김포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경우 3선 연임 또는 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 가운데, 28.7%가 ‘3선 연임하는 것도 괜찮다’라고 응답한 반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55.7%로 나타나 27%가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해 유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의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시장의 이 같은 여론결과는 조사를 실시한 전체 연령층과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교체여론이 모두 높았다. 특히 경제활동에 가장 왕성한 40대(63.7%)와 50대(61.3%)에서 평균치(55.7%)보다 높았고, 새누리당(53.2%)보다 더불어민주당(60.7%) 지지층에서 더 교체여론이 높아 당내 지지층으로부터 반감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갑 선거구(56.1%)와 을선거구(55.3%)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같은 여론 결과는 재선 시장으로서 초선시장 때와 별 다른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행정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 시민들에게 체감적인 변화를 견인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만족도와 시청 공직자들의 청렴도인식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김포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잘한다(51.4%)', '못한다(40.2%)'로 11.4% '잘한다'가 높았으나,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50대에서는 '못한다'가 13%나 높았다. 공무원 청렴도 조사에서는 '청렴(39.9%)', '청렴하지 못하다(41.9%)'로 나타나 시민들은 김포시공직자들의 청렴도에서도 불신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구의 김두관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65.2%)', '못할 것(20.9%)'로 '잘할 것'이 44.4% 높았고, 을구의 홍철호 국회의원은 '잘할 것(61.8%)', '못할 것(27%)'로 '잘할 것'이 34.8% 높게 나왔다. 김포시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33.8%), 더민주당 (25.2%), 국민의당(13.3%), 정의당(6.7%)'로 나타났다.

도시철도 개통 시 주로 이용할 교통편에 대한 조사결과는 '버스·자가용(35.7%)' 보다 '철도이용(52.9%)'로 응답해 도시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중점 현안사항에 대한 응답에는 '도로교통(38.7%)', '복지(15.2%)', '교육(13.1%) 쇼핑 및 편의시설(11.2%)', '문화예술(8.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미래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최저임금 및 일자리창출(30.4%)', '양극화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25.1%)', '헌법 개정을 통한 권력구조개편(16.7%)',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자치확대(10.9%)', '저출산·고령화 관련대책(9.3%)' 순으로 응답했다.    

김동규 기자

 

 이 조사는 <김포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지난 6월 25~26일 <2일간> 만19세 이상 김포시민 880명(목표할당 : 77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5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3%p다(응답률 : 1.9%).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포신문>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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