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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 제거로 한강이 보인다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개장
   
▲ 철책을 제거하고, 정선의 '행호관어도'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는 행주역사공원이 지난달 25일 개장했다.<사진=김남수 기자>
     

김포에 만들어질 자연적이고 더욱 멋진 강변 공원 기대

지난 4월 25일 고양시는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개장했다. 과거 70년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세워진 이래 46년 만이라고 하니 반백년의 세월만에 시민에게 개방 된 땅이다. 외래 식물 등으로 흉측하던 숲이 말끔히 단장되었다. 행주산성 아래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요건이 '역사공원'이라는 테마를 탄생시킨 듯하다.

   
▲ 멀리 행주대교가 바라보이는 풍광과 산책을 즐기는 부부 모습이 한가롭다.



2012년 정부와 국방부 등에 건의하고 합의하여 우선 개방한 약 1Km의 우선제거 지역을 공원화했다. 고양시는 2017년까지 행주산성 ~ 김포대교 ~ 일산대교까지 12.9Km의 철책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선 화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杏湖觀漁圖)'를 토대로 행주마을의 옛 모습을 재현하겠노라는 것이 계획이다. 행호관어도에는 빨래터, 버드나무, 고기잡이 배 등이 그려져 있다.

   


역사공원이라고 했지만, 큰 바위에 몇몇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여 전시한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생태광장을 통해 행주를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심고 갈대, 수크령, 털부처꽃 등 자생식물을 식재하여 생태학습과 인근 행주산성, 행주서원 등 역사적인 장소와 연계해 역사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 일부 철책을 남겨 통일을 염원하는 글이나 각종 소망을 기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철조망 일부를 남겨 남북평화통일의 기원이나 연인의 기념을 남기는 장소로 활용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공원답게 주차시설도 충분해 만족스러웠고, 초소를 개조하여 정자로 만든 것도 좋았다. "아름다운 한강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최성 고양시장의 말대로 콘크리트 벽으로 막아놓지 않은 자갈 밭 강변은 자연의 멋이 살아 만족스럽다.

이런 노력인지 이곳을 포함한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온 가족이 함께 걷는 나들이 길' 전국 10곳에 꼽혔다.  3.7㎞에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인 행주산성 순환 오솔길은 적당한 걷기 운동의 트래킹로로 손색없다.

   
▲ 너른 잔디밭에 공놀이를 하는 가족과 철책 초소를 개조한 전망대가 보인다.



곽미숙 경기도의회 의원(새누리. 고양4)은 지역경제활성화방안으로 야간경관 조명설치 가능 자원으로 선정하자며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포는 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의 노력으로 서서히 철책이 걷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쓸려나가는 강변에 어떤 시설을 만드느냐", "철책제거? 그거 해서 뭐하느냐"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한강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강을 볼 수 없었던 김포시민에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경관을 즐길 공원이 필요하다. 홍 의원은 "앞으로 공설운동장도 만들고, 캠핑카 공원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용화사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강변에 조성될 공원은, 철새의 군무를 즐기며 생태학습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인공적인 행주역사공원에 견줄 수 없는 특별한 강변공원으로 거듭날 날이 기대된다.   

   
▲ 지난 3월 국회 국방위 소속 홍철호 의원이 군 관계자와 아직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철책제거 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경화 작가>


김남수 기자

김남수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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