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사 복직등 통진중고 정상화 최선 다하겠다”


9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년간 김포교육청 교육장으로 재직했던 방재선(方在善·62)씨가 지난 15일 통진고등학교 교장으로 선임됐다.
올 8월 부천동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방 교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64년 공주사범대학교, 82년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67년부터 94년까지 약 30년 간 제물포고, 하성중고 등에서 교사·교감·장학사·교장 등으로 재직했으며 98∼99년 수원교육청 학무과장을 거쳐 99∼2002년 김포교육장을 역임했다. 당시 방 교육장은 국정감사에까지 오르고 김포 교육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고촌초 안모교장의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불미스런 퇴진을 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최재웅 교사에 대한 부당 파면 등으로 불거진 통진중고 사태에 대해 방 교장은 “20일부터 최교사가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포교육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학원을 정상화시키고 인화단결 속에서 참교육을 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중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임성현)는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최 교사를 27일까지 복직시키겠다는 학교측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30일부터 2박3일간 예정돼있는 수학여행을 전면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학교측에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최 교사가 복직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18일까지 재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는데 불응할 경우 다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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