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마켓은 함께 상생하는 운동"

이다란 '김포마켓'카페지기는 김포의 소상공인들이 마음껏 홍보할 수 있는 카페가 필요했다. 그래서 만든 카페가 이곳 김포소상공인들이 주축이된 ‘김포마켓'(http://cafe.naver.com/gpmk)이다. 지금은 개설한지 3월차를 맞지만 상공인들과 건강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홈플러스와 함께 2번이나 ’드림마켓‘을 개최했다. 드림마켓은 김포마켓의 오픈마켓의 고유이름이다. 꿈(dream)을 드린다는 취지의 드림마켓이다. 이다란 카페지기는 “갈수록 어려운 시기에 영리카페를 선언하면서 소상공인들이 갈 곳이 갈수록 협소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소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홍보하고 서로의 힘을 모아 활동할 수 있는 장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드림마켓은 개인 수공예품을 비롯해 소상공인들이 판매상설매장에 나올 수 있다. 일반 타 오픈마켓이 참가비를 받는 대신 이곳은 들어간 비용을 참가업체가 균등하게 분담하는 형식이다.

그야말로 실비 구조다. 1회 때 드림마켓 비용은 업체당 9천원을 분담했다. 2회 때는 감정동 홈플러스에서 개최됐고 80여 업체 및 개인판매자와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3개월 밖에 안 된 김포마켓 카페가 이처럼 활기를 띠는 것은 스탭들의 헌신과 노력이 따른 결과다. 이다란 카페지기를 비롯해 김주희 부매니저와 정연주 부매니저 등 스탭들이 발벗고 나서서 노력한 결과다.

이들은 생업을 뒤로한 채 소상공인들에게 홍보를 위해 전단지를 모으고 그들 상공인들을 대신해 행사장 등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며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기존 파워 블로그들이 돈을 받고 상품 후기를 올리는 상업카페와 블로그들의 잘못된 흐름과 세태 속에서 이들이 꿈꾸는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만남이다.

"중고 벼룩시장에 참여한 시민들은 즐거워하고 판매자는 쾌감을 느낀다. 사정상 판매자로 참여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스태프들이 나서 전단지를 함께 배포해 주면서 김포마켓의 취지를 돈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집요하다. 나눠준 전단지에 경품 번호를 매겨 일주일 뒤 경품 추첨을 한다. 좀 더 오래 홍보를 위한 질긴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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