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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길 (주)신명전기 대표
   

홍성길 (주)신명전기 대표

자체 브랜드로 3년 연속 20% 성장세

양촌읍 학운리에 위치한 (주)신명전기(대표 홍성길)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초산업인 동력전달장치인 전동기 제조와 기어드 모터를 제조 생산하는 58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1958년도에 설립된 신명전기는 1973년도에 소형교류전동기 제조면허를 획득하고, 1974년도에 단상, 삼상 유도전동기 KS허가를 득했다. 이같은 역사는 신명전기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고효율전동기 제조회사를 입증하는 지표이다. 신명전기는 역사에 묻힌 회사가 아니다. 홍성길 대표의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로 1천만불 수출탑 수상(2013년)을 비롯해 제2공장 사세확장을 하고 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래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58년 역사 국내 대표기업
올 매출 200억 달성을 위해 2016년을 ‘도약의 해’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고효율 제품 생산 관리,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뛰고 있다. 신명전기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역사만큼 다양한 제품군에 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없는 전동기 모터 생산을 자신한다. 전동기 생산에 중요한 건 다양한 회전축 금형의 종류다. 신명전기는 약 3천여개의 금형을 소유하고 있다. 국낸 최대이자 세계적으로도 몇 번째 갈 정도의 다양한 금형이다.

   


국내에서 전동기를 생산하는 대기업은 두세 곳 뿐이다. 그들은 시장 지배력을 위해 표준화된 전동기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동기 용량은 최대 150kw 규모이다. 신명전기는 대기업에 뒤처지지 않는다. 신명전기는 모터 0.2kw-150kw, 기어드 감속모터는 0.2kw-22kw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최대 5000kw 제품까지 주문생산이 가능하다. 신명전기의 주요 제품들은 세계적인 회사에 수출되고 있다. 다년간 미국의 GE를 비롯해, UMC, 일본의 대표적인 회사에 수출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지금도 미국의 UMC사에 월 10만불씩 수출을 하고 있다.

신명의 기어드 제품군들은 각종 산업용 모터를 비롯해 신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타제품에 비해 신명전기의 제품이 각종 산업현장과 제품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신명전기가 갖추고 있는 다양한 생산능력에 근거한다. 3천여개에 달하는 금형을 갖추고 있어, 다품종 소생산 주문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기업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신명전기만의 뛰어난 경쟁력이다. 이처럼 신명의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는 자가발전시설을 갖추고 주문된 모터의 제품을 주문된 전력 조건으로 철저히 테스트를 통해 출시하는 생산시스템도 한몫하고 있다.

3천개 금형 보유 맞춤형 모터 제조 최고
홍성길 대표는 “26세에 신명전기에 입사해 안산공장시절 노사분규로 공장이 문을 닫는 시기를 비롯해 수많은 난관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신명의 기술력을 지켜 왔다”며 “많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직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직원 복지와 고객제일주의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명전기는 안산공장 시절 혹독한 노사분규를 거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청년 임원이던 홍 대표는 유일하게 정문에서 노동자들과 맞섰던 사람이다. 이후 홍성길 대표가 경영을 시작하면서 신명전기는 제2의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7천여평 중국 연태공장의 1백여 명의 직원을 비롯해 김포공장 50여명 총 150여명의 직원이 신명의 식구들이다. 중국공장은 100% 지분과 모든 자재를 국내에서 조달해 제조하고 있다.
홍 대표는 “‘월급은 세금이다’라는 신조로 회사를 운영한다. 그래서 세금 공제하듯 월급을 가장 먼저 준비해 직원들 급료가 하루도 밀리지 않았다”며 “어려웠던 직원들의 가정이 안정되고 잘사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명전기는 지난 2013년 5월 새벽, 화재로 공장이 전소됐다. 수출선적을 앞둔 완제품과 자재들을 포함해 제품 손실금액만 10억 이상의 피해를 봤다. 화재보험도 만기가 지나 당시 주변에서는 재기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홍 대표는 회사를 정리할 것이란 주변의 예상을 깨고 야전침대와 현장을 지켰다. 직원들이 하나가 됐다. 불가능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수출을 선적했다. ‘신명의 역사’를 다시 쓴 시간들이다.

홍 대표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다시 일서설 수 있다는 확신을 잃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과거 노사분규 시절부터 위기를 피한 적이 없이 항상 위기 앞에서 싸워 이겨 왔다”고 말했다. 신명은 이후 3년 연속 2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200억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재로 최대위기, 기술력과 협력으로 극복
올해는 도약의 해로 정하고 수출 대상국을 넓히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홍 대표는 “‘대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출발했다’는 단순한 경험이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겨들어야 할 명제이다. 대기업에 납품만 하는 구조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장래는 불투명하다. 자기 브랜드를 키우고 자체브랜드로 수출전선에서 대기업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명전기는 R&D 연구용역도 한창이다. 미래가치가 있는 연구과제 두 개를 수행 중이다. 15억 프로젝트다. 햇빛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 개발과, 풍력과 태양열 등을 결합해 어디서나 손쉽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그것이다. 특히 후자는 기존의 전기 생산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홍 대표는 “전기선로가 없이도 생활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전기가 없는 북한이나 몽고 사막, 아프리카 등 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큰 연구”라고 밝혔다.

대기업과 당당히 경쟁해 신명전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기 브랜드를 유지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신명전기의 혁신과 기술력, 직원중심의 경영철학과 역량이 도약을 넘어 도발적이다.

김동규 기자

김동규 기자  kdk8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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