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 3위

김포의 아파트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2017년 수도권 입주량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김포 한강신도시가 3위(5.8%)를 차지했다. 입주량은 연평균 입주가구수를 주민등록 세대수로 나눠 100을 곱한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입주물량이 많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1위는 하남(16.1%)이 차지했으며,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몰린 화성(7.1%)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평택(4.9%), 구리(4.7%), 시흥(4.4%), 오산(3.6%), 광주(3.3%) 등 수도권 및 경기 지역이 평균 수치를 웃돌았다. 경기도 전체의 입주량은 2.1%로 수도권 평균(1.6%)을 웃돈다.

반면 서울 입주량은 0.6%로, 공급과잉 우려는 낮았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서울 멸실주택은 10만여가구(2016~2018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도 입주량 1.2%로 2017년까지 공급과잉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수요 공급에 대한 기초데이터를 통한 단순 분석이지만 세대수에 비해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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