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경수 대정산업(주) 대표이사

그라비아 인쇄, 제약회사 기능성 제품 첫 선…20% 성장 목표

대정산업(주)은 올해 창립 18년째를 맞는다. 작년에 학운산업단지에 확보한 공장부지에 신축할 계획을 세우고 올해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각종 제품의 겉 비닐 포장지에 인쇄한 후 납품하는 그라비어인쇄 전문회사인 대정산업은 올해 식품포장지에서 제약회사 기능성포장지로 생산품을 확대한다. 공장 가동률은 작년 80% 수준에서 올해는 10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제약회사 제품생산이 본격화되면 가동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부채 없는 경영방침을 고수하는 금 대표는 이런 안정성을 바탕으로 내실 있고 기본에 충실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도 기본에 충실한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고, 시장확대 및 경쟁력 확대를 위한 다품종 소롯트 체제 구축, 새로운 특화제품 개발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품질향상을 위해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장기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업종다변화 전략을 수립해 제약회사의 기능성상품 생산을 계기로 시장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설비 도입과 새로운 영업 전략을 세웠다. 

금 대표는 “장기불황에 따른 저성장 시대가 예고되는 가운데, 저희 업종 또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틈새시장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진입을 강화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정산업은 2015년도에 이어 올해도 20% 성장 목표를 세웠다. 제약회사의 기능성 제품 출시에 따른 신장과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다. 대정산업의 제품은 타 제품에 비해 제품우수성이 뛰어나다. 압착부분의 접착(실링) 노하우와 생산성이 안정적이어서 한번 거래하면 장기거래로 이어지는 게 대정산업 거래처들의 주요 특징이다. 또한 자재와 부분 공정을 하는 협력업체들도 대부분 10여년 이상을 거래하고 있다.

금경수 대표의 '협력사도 돈을 벌게 하라'는 소신은 올해도 이어진다. 협력사가 돈을 많이 벌면 본사는 그만큼 원가가 높아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가절감은 단순히 가격삭감으로만 해결되는 게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협력마인드를 함께 가질 때 가능하다”고 말하며 “현금결제 등으로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정산업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사가 함께 협력해야 대정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창출할 수 있는 힘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생활체육회상임부회장을 비롯해 30여개에 달하는 단체 활동과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금 대표는 “사회를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기업 활동을 할 때 기업가로서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직원 복지를 위해 올해도 더욱 힘차게 뛰어야 한다는 게 금 대표의 끊임없는 목표이기도 하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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