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이 국도 48호선 누산IC에서 제촌 간 확장공사 설계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6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가 포함되어 통과된 것이다.

누산IC∼제촌 간 확장사업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사업이라 당초 기획재정부에서 2016년 예산안에 ‘반영 불가’로 분류됐던 사업이었지만, 홍철호 의원이 국회 예결위 위원들과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예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비 확보와 관련하여 홍철호 의원은 “불가능했던 사업을 성사시킨 것은 저를 비롯한 김포시민들의 간절한 마음 덕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국도 48호선 확장공사가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계속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도48호선 누산IC~제촌 구간(1.8km)은 당초 인천검단신도시 건설계획 발표와 함께 6차선 확장으로 계획되었으나, 검단2기 신도시가 취소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빠졌었다.

이 구간은 6∼8차선으로 확장된 48호선 다른 구간과 달리 여전히 4차선으로 남아 있는 탓에 극심한 병목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이 수년째 큰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설계비 반영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시작되면 병목현상이 해소되어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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