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빌리지 창작 중심지로 변신

한강신도시가 발표된지 10년을 맞았다. 아직도 준공시기가 계속해서 늦춰지는 등 신도시 준공과 기반시설은 갈길이 멀다. 특히 교통문제를 비롯해 녹지, 수로준공, 유람선 등 준공을 기점으로 계획과 현실속의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분야별 문제점과 현주소를 13회에 걸쳐 점검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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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기형적 한강신도시의 원인 군사동의의 명암        
2회 : 서울로...서울로' 신도시 대중 교통문제 해법 없나
3회 : 이용률 조사를 통한 김포경전철의 대중교통 역할
4회 : 아직도 진행 중...도로개설 어디까지 왔나
5회 : 금빛수로' 유람선 성공할까?
6회 : 유치원 대란, 교실부족, 교육문제의 현주소
7회 : 단절된 에코브릿지 원인과 대책은
8회 : 흘러들어오는 대기오염 막을 길 없나
9회 : 격 떨어뜨리는 조잡한 신도시 조경
10회 : 야생조류공원 활용방안과 미래가치11회 : 문화예술시설 논란의 현주소 '아트빌리지'
11회 : 문화예술시설 논란의 현주소 '아트빌리지'
12회 : 갈라 선 시민연합회 해법을 찾아서
13회 : 좌담회-대안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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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동에 78,650㎡ 규모 조성 한옥 크기 일부 키워
창작공작소 등 운영방안 용역 예정, 예술중심지 기대

아트빌리지는 신도시 내 생태환경지구 5호 주제공원(전통공원) 내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78,650㎡ 규모로 조성된다. 건축물 27동(신축 2, 존치 25)과 건축면적 6,980㎡(연면적 10,270㎡)로 들어선다. 아트센터를 비롯해 아트하우스, 아트파크 등이 조성되며 이곳에는 공간예술을 위한 스튜디오 대여와 체험기회 제공, 창작활동을 위한 각종 시설물이 들어선다.

그동안 신도시 주민대표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및 LH 관계자 들이 참석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회의를 10여회 이상 진행해 왔다. 기존 운양동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중심단지에 대한 개축과 이용방안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과 김포시, LH 측이 대부분 내용에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애초 한옥마을의 건축물은 박씨네추어탕 한옥 건물을 포함해 일반 한옥집 18개동이 있었다. 이 건물들의 골격은 그대로 존치하고 개축을 통해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된다.

아트빌리지는 애초에 현재 한옥을 그대로 존치하기로 했으나, 규모가 작아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가옥 폭 2.7m~3,3m 크기를 6m로 2개 가옥을 확대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신도시 주민 측은 아트빌리지 준공이 늦어진 데 따른 일부 반발이 있었으나 활용도에 대한 입장이 강해 결국 확대 쪽으로 결정됐다. 확장된 동은 교육장 등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아트빌리지 공사가 완공되면 구 박씨네추어탕 건물에는 문화원과 문화재단, 향토사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2만권 장서를 기증받아 도서관을 설립할 계획은 현재는 확정된 바 없고, 이후 아트빌리지 근교에 신축해 설립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아트빌리지 활용과 운영방안에 대해 애초에는 가옥을 한 동씩 문화예술단체에 임대해 창작공작소 등으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문화재단에서 전문기관에 용역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은 아직 발주하지 않은 상태다.

아트빌리지 개축공사는 최근 공사계약을 체결해 내년 11월 경 완공될 계획이다. 실제 아트빌리지 사용은 2017년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