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사관실 19일~21일 김포시 도시철도과 감사

도감사관실 19일~21일 김포시 도시철도과 감사
도시철도 5개 공구 전체에서 복공판 현장 확인

경기도가 김포시 도시철도과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도감사관실은 "경기도 국정감사 시 정청래 국회의원이 요구한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 불량 복공판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데 따라 감사를 실시한다"고 15일 김포자치네트워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밝혔다.

도감사관실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감사관실 기술직 공무원 7명, 도에서 지정한 민간전문 감사관(토목구조, 시공) 3명 등 총 10명이 참여하여 김포도시철도 복공판과 관련해 도시철도 전체 5개 공구에 대한 현장조사와 김포시 도시철도과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도감사관실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26조 규정에 따라 감사 종료 후 그 결과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청래 국회의원(새정치. 안전행정위원회)은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포경전철 공사현장을 조사해 본 결과 경전철 5개 구간 중 1, 2공구에 중국산 복공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나머지 3, 4, 5공구에는 중국산은 아니지만 상태가 불량인 복공판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도에서 감찰권을 이용해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철저하게 감독하고 필요한 인사조치를 단행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공동운영위원장 양승범·최선호. 이하 자치네트)는 지난 2일 복공판 전부 교체와 관련자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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