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내 녹지축 따라 전 구간 걷는다

▲ 신도시 주변의 대표적인 산인 운유산과 허산을 연결해 장릉까지 갈 수 있는 둘레길 코스와 허산을 거쳐 샘재 모담산과 야생조류공원을 잇는 둘레길 코스를 조성해 신도시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사)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

한강신도시가 발표된지 10년을 맞았다. 아직도 준공시기가 계속해서 늦춰지는 등 신도시 준공과 기반시설은 갈길이 멀다. 특히 교통문제를 비롯해 녹지, 수로준공, 유람선 등 준공을 기점으로 계획과 현실속의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분야별 문제점과 현주소를 13회에 걸쳐 점검한다.<편집자 주>

---------------------------------------------------
1회 : 기형적 한강신도시의 원인 군사동의의 명암        
2회 : 서울로...서울로' 신도시 대중 교통문제 해법 없나
3회 : 이용률 조사를 통한 김포경전철의 대중교통 역할
4회 : 아직도 진행 중...도로개설 어디까지 왔나
5회 : 금빛수로' 유람선 성공할까?
6회 : 유치원 대란, 교실부족, 교육문제의 현주소
7회 : 단절된 에코브릿지 원인과 대책은
8회 : 흘러들어오는 대기오염 막을 길 없나
9회 : 격 떨어뜨리는 조잡한 신도시 조경
10회 : 문화예술시설 논란의 현주소 '아트빌리지'
11회 : 야생조류공원 활용방안과 미래가치
12회 : 갈라 선 시민연합회 해법을 찾아서
13회 : 좌담회-대안과 모색
-----------------------------------------------------------

전 구간 스토리텔링 용역 발주
신도시 자전거 도로 6만 7천km
운유산-허산-조류공원 둘레길 필요

신도시 내 녹색축은 공원과 산책로 주변 임야로 구분된다. 시민들의 필요요구는 다양하다. 산책로 역시 도심 내 산책로를 비롯해 주변 산을 이용한 둘레길과 자전거 도로 등.

신도시 내 도보 산책로는 역시 금빛수로가 중심에 있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다. 자전거 도로는 101개 노선에 6만 7,705km에 달한다(표 참조). 사업비만 32억이 소요됐다. 아직은 미완성이다. 신도시 준공과 함께 완성될 계획이지만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보관소와 자전거 대여 정책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도시철도가 개통될 경우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이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놓은 점을 감안하면 자전거 정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진다. 자전거 보관소는 64개소다. 656대 거치대가 설치됐다. 한강변을 따라 전류리 포구 인근이 단절됐다. 이 구간만 연결되면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게 된다. 32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이 단절된 부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철책이 제거되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만 앞으로 철책제거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전류리 인근 폐도를 활용해 단절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신도시 내 산책로는 운유산을 중심으로 허산과 연결하여 장기마을과 샘재 아트빌리지와 모담산, 야생조류공원을 거쳐 금빛수로로 연결하는 둘레길이 가장 이상적이다. 윤순영 (사)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사진)은 현장 답사에서 운유산 둘레길과 허산을 연결하면 총 길이가 약 15km가 예상된다고 한다.

▲ 허산

운유산과 허산을 연결하는 다리는 동물이동로를 이용해 사람이 보행이 가능하도록 접속한다. 브릿지가 필요한 곳은 뉴고려병원 근처 도로와 GS아파트 앞 도로 두 곳이다. 신도시 내 산책로는 지구별로 추진된다. 녹지축을 이용해 보행동선을 만든 것이 산책로다. 신도시 내 전체 구간을 녹지축을 따라서 신도시 전 구간이 보행이 가능하다. 산책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올 12월 스토리텔링 용역을 발주해 내년 6월 신도시 내 구간별 스토리텔링이 완성될 예정이다.

 김동규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