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장치 보완 등 의견 수렴 위해 운행시기 조정

경기도가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2층버스의 운행시기를 당초 9월 말에서 10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의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한 달간 실시한 운행·시승점검에 따라 결정됐다. 도는 지난 4일 스웨덴 볼보사로부터 버스를 들여온 이후 전문가, 언론인, 버스업체 관계자, 도민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주행 성능, 안정성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지만 각종 편의장치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작업을 완료한 후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완작업은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리성 증대를 위해 ▲안전봉 ▲계단 손잡이 ▲가림막 ▲정차벨 시인성 등을 개선한다. 

좌석팔걸이와 장애인 좌석의 경우 기술검토를 실시한 후 도출된 결과에 따라 개선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운행 편리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운전자 확인용 모니터 ▲워셔탱크 위치 ▲사이드미러 위치 ▲주유구 위치 등이 개선된다.

개선사항이 반영된 차량은 10월 초에 3대, 10월 중순에 5대가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후 차량 등록 및 운행 준비를 마치고 10월 중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성만 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2층버스의 운행시기 조정은 도민과 버스업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차질없는 운행 준비로 조속히 2층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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