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2전시장에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 열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이 문을 연다.

경기도는 오는 17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서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 개관식'을 가진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용표 통일부장관,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이동화 경제과학기술위원장, 홍범표 안전행정위원장, 최성 고양시장, 김남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 대부분이 인지도가 낮은 OEM(주문자제작방식)업체인 점을 감안, 경기도가 입주기업 이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상설전시관이다.

총 면적 330.5㎡의 전시관에는 22개 기업이 입점해 잡화, 남녀의류, 아웃도어 등 18개 품목을 전시·판매한다. 이외에도 회의실, 창고 등 비즈니스 공간도 확보돼 입주기업들의 본격적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관 설치는 지난해 12월 남경필 지사 주재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입주기업인들이 킨텍스 내에 개성공단 생산품을 전시·판매 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던 사항에 대한 조치로 이루어졌다.

도는 3월 열린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상설전시관의 위치와 규모, 관리계획 등에 대해 기업인들과 세부협의를 실시하고, 킨텍스 제2전시장에 100평(약 330㎡)이내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해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9월 4일 완공했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을 통해 입주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전용 물류단지 건설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옥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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