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요도로 완공…일부 단지 도로소음에 몸살

한강신도시가 발표된지 10년을 맞았다. 아직도 준공시기가 계속해서 늦춰지는 등 신도시 준공과 기반시설은 갈길이 멀다. 특히 교통문제를 비롯해 녹지, 수로준공, 유람선 등 준공을 기점으로 계획과 현실속의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분야별 문제점과 현주소를 13회에 걸쳐 점검한다.<편집자 주>

-------------------------------
1회 :
기형적 한강신도시의 원인 군사동의의 명암        
2회 :
'서울로...서울로' 신도시 대중 교통문제
해법 없나
3회 :
이용률 조사를 통한 김포경전철의 대중교통 역할
4회 :
아직도 진행 중...도로개설 어디까지 왔나

5회 :
'금빛수로' 유람선 성공할까?
6회 :
유치원 대란, 교실부족, 교육문제의 현주소
7회 :
단절된 에코브릿지 원인과 대책은
8회 :
흘러들어오는 대기오염 막을 길 없나
9회 :
격 떨어뜨리는 조잡한 신도시 조경
10회 :
문화예술시설 논란의 현주소 '아트빌리지'
11회 :
야생조류공원 활용방안과 미래가치
12회 :
갈라 선 시민연합회 해법을 찾아서
13회 :
좌담회-대안과 모색
---------------------------------------------------

상습정체구간 용화사 앞 지하차도 내년 8월 개통 예정
신도시-3축도로, 검단2기 취소로 풍무동 연결은 불투명
대부분 도로 연내 준공...제2외곽도로 2017년 3월 준공

한강신도시 도로 현황은 표와 같다. 한강신도시에서 외곽을 타고 출퇴근하는 차량숫자와 현실은 아직 파악된 게 없다. 다만 체감적으로 출퇴근 시 정체구간과 현황을 파악할 뿐이다. 가장 시급한 공사구간은 용화사 전면부 구간 지하차도 공사구간이다.

한강신도시와 관련된 도로는 6개 구간이다 여기에 양곡우회도로 2개를 포함하면 8개 도로가 신도시 관련 도로이다. 가장 시급한 용화사 전면 지하차도구간은 전통사찰인 용화사 내에 미칠 도로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지하로 설계됐다. 협의과정이 지연돼 공사가 늦어졌다. 서울접근성을 감안하면 용화사 구간이 완성돼야 정시성이 높아진다. 이 구간은 2.09km로 6차선이다. 예정대로라면 2016년 8월이 준공시한이다. 7월 말 현재 공정률은 26%에 그치고 있다. 한강신도시 우회도로에 해당하는 신도시 국지도 98호선(김포광로 3-12)과 김포대로 1-5, 양촌광로 3-1.4번 도로는 2단계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47%를 보이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5년 8월에서 2016년 6월로 사업기간이 연장된 상태다.

김포시 도로축 가운데 48번 국도를 중심으로 한강로와 함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도로가 신도시에서 여우재 고개를 지나 풍무동 유현사거리까지를 잇는 3축도로다. 이 3축도로는 현재 송포-인천 간 도로 교차로까지 내년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감정동 인천시 구간을 통과해 풍무동 유현사거리로 관통토록 애초 계획이 잡혔다. 검단2기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계획된 이 도로가 흔들린 것은 검단2기신도시가 취소되면서이다. 현재는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김포시는 이 도로를 완공하기 위해 인천시, 국토부, LH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시가 요구하고 있는 원당-태리 간 도로 개설을 놓고 3축도로 인천구간의 공사를 하지 않을 시는 김포시 역시 원당-태리 간 도로 개설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원당-태리 간 도로는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김포시는 소극적이다.

한강신도시의 도로 관련 민원 가운데 하나는 도로차량 이동에 따른 소음문제다.  신도시 내 도로 주변의 소음 구간은 7개 지역으로 현재 대책을 위해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소음측정 결과 도로변 공동주택지에서 기준치 이상이 축정된 곳은 7곳이다.  한라비발디 도로변, 일성트루엘, 반도유보라, 쌍용예가, 한양수자인, 우미린 공동주택 가운데 도로와 연접해 있는 주택이 해당된다. 김포시는 이 같은 현황을 파악해 LH에 해결을 촉구해 소음저감대책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12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대책마련에 착수한다.

한강시도시 주변도로 가운데는 제2외곽순환도로 개설도 한 몫 하게 된다. 인천 서북축과 수도권 외곽접근성은 신도시에서 한결 원활해지는 역할을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도로다. 제2외곽순환도로 민자구간(인천-통진읍 수참리) 28.5km 중 김포구간(양촌 대포리-통진읍 수참리)은 2012년 3월에 착공해 2017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신도시에서 대곶면 대포리까지 약 2km를 가면 인천 중구 신흥동으로 가는 외곽도로에 진입이 가능하다. 통진읍 수참리에서는 하성 입구를 거쳐 48번 국도와 연결될 계획이다. 또 초원지리 근처에 대곶IC가 개설된다.     

                                  

김동규.윤옥여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