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오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버스 운행

교통 오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버스 운행
출퇴근 시간 '통학용', 낮 시간 '지역 거점'
  

경기도가 8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일종의 맞춤형 서비스인 '따복(따뜻하고 복된) 버스'를 김포시를 비롯 가평·파주·시흥·포천시 등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따복버스는 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버스업체들이 꺼리는 노선에 투입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장인 통근이나 학생 통학용으로, 낮 시간대에는 터미널, 관공서, 병원, 장터 등 지역 거점 운행용으로 쓰인다. 주말에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중소형 승합차가 배치되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이날 도가 밝힌 시범운행 노선은 모두 6개로 가평군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벽지인 적목리부터 가평 중·고까지 통학형으로 운행되다 낮 시간에는 터미널과 가평역, 가평군청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주말에는 여러 지점의 계곡으로 올라가는 기점인 가평군 목동과 펜션밀집지역을 운행한다.

산업단지가 많은 시흥시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왕역과 MTV산단을 중심으로 낮에는 배곧신도시와 생활거점 등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오이도 해양단지와 월곶, 소래포구 등을 운행한다.

도는 올해 따복버스 시범운행 사업에 총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비용은 도와 시군이 반반씩 부담하게 된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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