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찰'이라는 직업과 연애중...
강한 여성이 꿈, 수사부서 일하고파


제69주년 여경의 날을 맞아 김포경찰서를 찾아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미애 순경을 만났다. 

"이제 경찰이 된 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 되고 싶었는데 꿈을 이룬 셈이죠"

학교를 졸업한 후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체력테스트, 적성검사를 비롯해 면접까지 통화해야 하는 어려운 관문을 뚫은 이미애 순경은 안정된 공무원이라는 매력보다 '경찰' 자체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강한 여자가 되고 싶었어요. 군대도 생각해 봤는데, 경찰이라는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군대 밖의 군대가 경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됐어요"

앳돼 보이고 예쁘장한 얼굴 속에는 누구보다 강하고 투철한 직업의식이 숨어있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소명감을 느껴요. 지금은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김포는 타 지역보다 아이들이 착한 편이예요. 일이 힘들다는 생각보다 즐겁고 뿌듯한 마음이 더 큽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수사부서에서도 일해보고 싶어요"  

연애도 하고 싶고, 언젠가는 결혼도 할 테지만 지금은 ‘경찰’이라는 직업과 연애중이라는 이미애 순경이 길고 짜릿한 연애의 맛을 제대로 느껴봤으면 한다.

윤옥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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