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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탐방]서해안간장게장
   

'서해안 간장게장'愛 빠질라

신선도 위해 서해안 상품 암게 6톤 저장
게 맛내는 재료와 밑반찬 주인 직접요리
김포CC 앞 이전 단장 맛과 품격 자리 매김

 

간장게장은 입맛을 돋우는 매력이 넘치는 메뉴다. 중독성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간장게장의 마니아 층은 줄지 않고 있다. 질 좋은 간장게장에 사용하는 대부분 게는 서해안 산이다. 연평도를 비롯해 군산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게라야 알이 꽉 차서 제맛이 난다. 그것도 암게라야 한다. 암게는 배가 둥글다. 암게로 담아내는 간장게장이라야 맛과 양이 실속 있다.
김포 서해안간장게장의 맛은 14년째 운영하는 이애자 사장의 손맛에서 시작된다. 재료의 신선함과 손맛, 알 꽉 찬 암게를 사용하는 삼박자가 맞아서 나는 맛이다.
이곳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적당하다. 비리지 않으면서 게 맛을 최대한 살렸다. 서해안 간장게장 집 맛의 특징이다. 한약재를 너무 강하게 사용하지 않은 것도 싱싱한 게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다.
 서해안간장게장의 맛은 신선한 게를 확보해 잘 보관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애자 사장은 서해안 출신(충남 서천)답게 자신이 직접 경매를 통해 본인 눈으로 게를 골라 확보한다. 올해도 서해안에서 5월 초부터 나온 게를 군산 비응항에서 경매를 통해 6톤이나 확보해 본인 저장창고에 보관 중이다. 서해안간장게장의 게장 속살은 단단할 뿐만 아니라 싱싱한 것은 이런 남다른 재료의 차이가 있어서이다.
게장은 간장양념을 한 지 5일 전후가 가장 맛있다. 이애자 사장은 “한약재를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게 특유의 맛이 한약재 맛에 가려진다”며 “직접 간장을 담그고 양념을 한 간장으로 적당히 숙성시킬 대 제맛이 난다”고 말했다. 밥 도둑의 명성은 괜한 것이 아니다. 손맛과 재료의 차이에서 난 맛이다.
서해안간장게장에 가면 3년 이상 된 된장과 5년 이상 된 간장이 반찬에 올라온다. 간장과 된장을 직접 담가서 묵혀 양념하는 걸 보면, 깊은 맛의 비결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알 수 있다. 
10여 가지 나오는 밑반찬도 모두 이 사장이 직접 요리한 것들이다. 모두가 가정식이다. 돌솥밥과 누룽지탕도 게장 특유의 감칠맛에 구수함을 더하는 궁합이다. 밥이 부족한 게 당연하다.
이애자 사장은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유치원 교사 출신이다. 자기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게장전문 식당을 시작했다. 통진 도사리 48번 국도변에서 시작해 단골손님을 많이 확보했다. 김포뿐 아니라 서울에서 찾아오는 단골이 절반이 넘는다. 통진 도사리에서 5월 30일 월곶면 군하리 김포컨트리클럽 입구로 이전했다. 넓은 주차장과 100여평에 달하는 실내 홀이 단아하다. 1층만 4개의 방이 갖춰 있다.  단체 손님도 가능하다.
이애자 사장은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다. 자신이 직접 가정식처럼 음식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다. 모든 재료를 최고급으로만 사용한다. 주방의 청결함부터 함께 일하는 직원들 대우도 남다르다. 손님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하는 아주머니는 “이런 곳 첨 봐요”라고 했다. 재료를 비롯해 양심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대하는 식당이라는 뜻이다.
소문을 듣고 체인점을 하겠다고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일본 나고야 체인점이 생겼다. 1호점이다. 이후 북한산 송추에 2호점을 개소했다.
간장게장집도 다양하다. 간장게장의 맛에 품위 있는 분위기와 대접을 바란다면 서해안간장게장을 찾으면 된다.
김동규 기자

김동규 기자  kdk8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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