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개성공단 설립으로 20~30조 경제효과...특별법 만들어야
북한과 우리 기업들에게 돌파구...경기도는 기회의 땅이 돼

 

김준현<사진> 도의원이 김포와 파주, 고양 등 경기도 서북부권을 ‘남북경제협력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5분발언에서 김준현 의원은 “남북경협특구를 지정하면 연 20~30조의 경제효과가 있어 우리 기업들에게는 돌파구가 될 것이며, 북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북경협특구의 성격에 대해 “물류와 생산을 통합할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 즉 제2의 개성공단을 경기 서북부에 세우자는 것이다”라며 “제2의 개성공단을 세우면 북한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되고 도로와 철도도 연결돼 양질의 북한 지하자원도 넘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북한의 철 보유량은 304조원 규모로, 25%만 들여와도 우리나라가 267년 동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철뿐 아니라 텅스텐, 몰리브덴 등 양질의 북한 지하자원을 들여와 잘 가공하면 엄청난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라며 “우리 기업들에게는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고,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제협력특구 지정을 위해 김준현 의원은 “앞으로 이와 관련된 조례안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고 시민들과 함께 특별법 청원운동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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