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운 도민상을 수상한 이돌찬 씨와 남경필 도지사

이돌찬(64) 옥돌농장 대표가 지난 1일 '제3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에 선정돼 증서와 기념물을 수여했다.

이돌찬 대표는 40여년 간 포도농업 한 길만을 걸어온 농업인으로, 우리 포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네랄포도·금나노포도를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한 포도박사다. 김포포도연구회장·경기도포도연구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포도연합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포도산업 발전과 포도재배농가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김포의 학문과 교육을 사랑하는 모임'을 의미하는 금학회를 설립해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회비를 모아 김포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쳐 왔다.

이돌찬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는 채소와 과일로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요양원을 설립하는 게 꿈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자랑스런 도민에 이돌찬 씨 외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한상경(66) 씨도 함께 선정했다. 한 씨는 가평의 폐경작지 33만㎡에 수목원을 열어 연간 1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올해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 후보로는 54명이 추천됐으며,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 확인, 도민검증, 2차례에 걸친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수상자와 배우자가 참가하는 국외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도는 지난 2012년부터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선정해 왔으며 2014년 조례 개정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도민상을 선정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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