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각급기관단체 심층보도, 2015년도 3늘 운동 전개
건정언론육성 위해 시민들의 신문1부보기 운동 전개


박태운
발행인
개인적으로 작년엔 책을 11권 사고 3권을 선물받았다.

그 중 2권은 건강관련 책이고, 2권은 읽다가 중도에서 끝나 완독하지 못했으니 작년에 읽은 책은 총 10권이다. 성인이 되어 가장 적은 독서를 한 것이 자못 마음이 켕긴다.

한때는 “취미가 뭐냐”라는 질문에 “독서”라고 말하고 쓸 만큼 책을 사랑해 집안 어디에도, 사무실 어디에도 난잡하게 널려 있어 책의 유혹을 즐겨하던 마음에 상처를 준 2014년이 됐다. 금년 초 지인으로부터 성경책과 ‘동이’라는 고대 역사책 1권을 선물받았다.

작년을 반성의 거울삼아 올해는 책도 많이 읽고 책도 더 많이 주변에 선물해야겠다고 새해의 다짐을 해보며, 금년의 김포신문사 발행 방향을 말하고자 한다.

우선 김포신문사 주관의 대 시민 캠페인인 ‘늘 3운동’을 작년엔 ‘늘 주변과 대화합시다. 늘 관계하는 사람들을 배려합시다. 늘 성찰하여 자신을 잘 가꿉시다’라는 주제로 대화와 배려와 성찰을 통하여 아름다운 가정과 좋은 직장, 사회의 조성과 시민사회의 원만함을 추구했다면, 2015년의 ‘3늘 운동’은 “늘 옆에 있어 좋은 사람, 늘 마음이 와 닿는 사람, 늘 가슴에 느낌을 주는 사람‘으로 정했다.

사회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사람들인 것처럼, 그 소중한 사람들 모두가 서로에게 도와주고 감사하고, 공감과 감명을 주는 사이가 된다면 우리사회에는 평화와 행복이 넘쳐날 것이다.   
2014년 김포신문의 활동적 변화는 지면 16면에서 8면을 증면하여 24면으로 확장 발행했고, 확장된 지면을 통해 기사 위주에서 소설, 문화, 예술의 각 장르별 콘텐츠 다양화와 뉴스의 질적 확보를 위해 능력 있는 시민기자들의 참여폭을 확대했다.

2015년은 문화예술의 각 장르별 콘텐츠를 음악, 미술, 조각, 시와 소설, 연극, 영화, 건축 등에 좀더 세분화된 콘텐츠로 수용하고, 거기에 전문가의 평론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예방의학과 건강, 운동, 음식과 조리 등 우리의 건강과 관련한 문제들을 총괄적 한 묶음으로 다뤄 나가는 지면을 만들고, 육아와 노인문제, 지역경제의 문제는 선도적으로 문제제기와 해법 등을 제시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모든 지면을 올 컬러화하여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의 감성적 변화도 추구하고자 할 예정이며, 우리 선조들이 만든 문자인 한자에 대해서도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룰 계획이다.

김포는 신도시 입주의 시작과 더불어 고촌, 풍무동, 감정동 등 기존도시도 주택경기가 활발하다. 금년 40만명대의 인구가, 3년 내에 50만명의 2개 구청시대가 예상된다. 소도시에서 중형도시로 변화하는 데 필요한 각종 인프라 속엔 언론도 포함될 것이다.

커지는 시세에 종합행정을 다루는 김포시청, 증가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의 교육행정, 시민의 안전과 교통질서를 책임지는 경찰ㆍ소방의 문제, 신규 개설한 김포세무서의 세무행정, LH(토지주택공사)의 신도시에 대한 당초 건설 약속 이행여부, 아라뱃길과 김포터미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가 유발시킨 관리비 문제와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 김포 관내에 있는 각급 기관단체들에 대해서 반시민적 행위들을 총괄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며 들춰내어 시민편에 서서 일하도록 하는 역할은 누가 할 것인가?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공직자는 감사원조차 처리에 고심한다.

더 심각한 현상 중 하나는 각급기관 단체의 장들이 1년이나 1년 반이면 또 다른 곳으로 순환근무 한다는 데 있다. 1년이란 시간에 자체기관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데 얼마나 가능할지, 또한 개선된 것을 후임자는 얼마나 잘 지속시키는지, 만약 그들 중에도 시간만 때우고 떠나겠다는 인사들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각급 기관단체를 밤 8시, 9시, 10시 별로 돌아보았다. 김포시청과 김포경찰서에 가장 불이 많이 밝혀져 있었고, 주차 대수도 많았다.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보도할 예정이다.

2015년을 맞아 김포신문 임직원들은 더 크게 눈을 뜨고 더 밝은 김포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의 자세로 김포시민의 눈과 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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