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대 골든벨 우승자 장기고 권대규 군

KBS 1TV가 방영하는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 김포 최초로 우승자가 탄생했다. 장기고 1년 권대규 군이 그 주인공.

권 군은 지난 11월 21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진행된 '도전! 골든벨'(14일 방영)에서 마지막 50번째 문제를 맞추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우승 당시 정신이 없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내 인생에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생각지도 못한 골든벨을 울려 영광이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16번 문제에서 탈락했다가 패자부활전에서 되살아났다. 40번 문제가 음악문제였는데 내가 미술반이어서 음악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운 좋게도 내가 아는 문제라 넘어갈 수 있었다."

-도전 골든벨을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그리고 앞으로 꿈은?
"평소 추리문학을 많이 읽은 게 도움이 됐다. 내년에 전교 회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수능을 잘 봐서 컴퓨터 IT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다."

-담임선생님이 본 권 군은?
"반에서 1등을 놓지 않는 우수한 학생이다.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권대규 군은 아버지 권진흠, 어머니 황향희 씨의 장남이다. 권 군이 다니고 있는 장기고등학교(교장 남기엽)는 2009년 장기동에서 개교한 신설학교임에도 수도권 소재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