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인천교통공사와 첫 회의 열고 방안 모색

가운데 홍철호 의원, 홍 의원 오른쪽 옆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 홍 의원 왼쪽 옆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기술이사.


홍철호 의원이 이중호 기술이사로부터 인천지하철의 김포 연결방안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철도는 연결돼야 효용성 높아진다는 데  의견 일치

홍철호 의원의 핵심 공약인 '인천지하철 김포연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김포시와 인천광역시 간의 첫 번째 회합이 열렸다.

5일 오전 인천교통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회합에는 홍철호 의원과 인천교통공사 오홍식 사장, 이중호 기술이사, 오권세 노동조합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홍 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는 덕담으로 시작한 회의는 인천지하철의 김포연계 방안에 대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기술이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김포 연계안을 브리핑했고, 이후 홍 의원과 인천교통공사 간 열띤 토의가 벌어졌다.

이중호 기술이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의 한강신도시까지 연장 방안과 2호선의 김포시청 연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경우 이중호 기술이사는 1호선 연장의 경우 시계까지 인천 측은 0.8km, 김포 측은 10.km의 노선을 건설해야 하고, 2호선의 경우는 인천 측 1.8km, 김포 측 1.8km의 노선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정사업비는 각각의 경우 2,375억원과 2,700억원로, 재원은 국비 60%, 지방비 40%로 조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교통공사가 제시한 인천지하철 김포연장 노선 예상도


양측은 9월중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2차 회의에서는 홍 의원 측이 김포시의 연계방안을 인천시 측에 설명하기로 했다.

홍철호 의원은 회의를 마치며 "인천시장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인천지하철의 김포 연계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홍식 사장은 "인천과 김포가 하루빨리 철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인천지하철이 김포시계까지 연장되기 위해서는 우선 김포시는 김포경전철과의 연결 지점을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 또한 많은 시민의 이해관계와 교통의 효율성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천지하철의 김포연장 방안은 논의가 시작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타당성 조사에서 B/C(편익 비용비. B-편익의 합계, C-비용의 합계. 비율이 1 이상이면 타당성이 있다) 또는 AHP(계층화 분석법. 기반시설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판별하는 분석법)조건을 따져야 하고, 국토부와 기재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특히 지자체간 사업비 분담의지가 확인되어야 한다. 하지만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철호 김포시 국회의원 간 긴밀한 협조체제와 지하철 연장에 대한 의지가 굳건해 큰 난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지하철은 현재 운행중인 중전철 1호선과 건설중인 경전철 2호선이 있다.

1호선은 계양역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이며,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대공원을 잇는 경전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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