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김포에 출마를 결심했나

언론에서는 김포선거의 구도가 토박이와 비토박이의 구도로 보는 듯하다. 그러나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 어떤 후보께서는 김포의 토박이라 하시는데 저는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김포에서 그 시작을 의미 있게 하고자 출마했다.

- 주요공약을 소개하면

제 공약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교육문제이다. 교육정책 전문가로서 김포의 교육을 바꾸는 것이 김포의 변화의 본질적인 동력이라 판단했다.

첫 번째 공약으로 김포에 있는 고등학교의 평준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의 공동대표로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김포시에 있는 고등학교 평준화를 이루겠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를 내세웠다. 김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율이 턱없이 낮다. 총389개소의 어린이 집 중 민간이 370곳, 시립이 19곳에 불과하다. 

세 번째 공약으로는 혁신학교의 확대이다. 새로 당선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는 예전에 같은 정당생활도 하였고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다.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 김포를 혁신학교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
 네 번째 공약은 안전사회로의 전환이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병원의 영리자회사 허용, 원격의료 도입, 수서발 KTX 설립 등 박근혜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에 안전사회전환 특별법 제정을 비롯하여 세월호 참사일을 국가안전추모일로 지정하고, 안전업무의 민간위탁이나 비정규직의 사용을 제한하겠다.

마지막 다섯 번째 공약으로는 관피아 척결을 통한 책임정치의 실현이다. 그 방안으로는 선출직 공직자 국민소환제 도입, 고위공무원의 관련기관 5년간 취업금지, 공무원 비위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징벌적 몰수제 도입 등을 골간으로 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

-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큰 문제점은 양당구조에 깨지지 않는 고착화를 만드는 정치관계법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 하겠다. 현행 선거제로서는 거대 양당 이외의 제3정당이 자리를 잡을 수 없는 원시적 불능구조이다. 이를 혁신해야만 건전한 대안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세월호 특별 법안을 가지고 유가족들의 의사는 고려치 않고 거대 양당이 정치적 수싸움만 하는 이 현실이 왜 한국의 정치가 정체되어있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사례라 본다.

- 소수정당의 후보로서 어려움은 무엇인가

소수정당 후보의 어려움은 항상 존재해 왔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묵묵히 우리가 갈 길을 걷는다면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대안정당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다.

- 타 경쟁후보들을 평가한다면.

홍철호 후보는 지역에서 오랜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안다. 지역을 잘 아는 분이 지역일꾼이 되는 것은 일면타당한 면도 있으나,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현안에만 매몰되지 않았으면 한다. 국회의원이 할 책무와 시의원이 해야 할 책무는 다르다.

김두관 후보는 예전에 저와 같은 당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는 분이다. 이장부터 시작해서 행자부 장관까지 하시고, 경남도지사도 하신 큰 정치를 하신분이다. 단지 김 후보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왜 김포를 선택하셨는지를 묻고 싶다. 국회의원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 하셨는데, 다시 큰 정치를 하시기 위해 연습하는 의미에서 출마를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요약력>

○ (현)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 공동대표
○ (현)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 (전)두레장학재단연구원
○ (전)경기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 공동대표
○ (전)국회의원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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