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과 오수 분리 배출로 하천수질 개선

김포시는 도심지역에 하수관거 109㎞를 구축, 하천 수질을 크게 개선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9월 820억원의 민자를 유치, 하수관거 설치 사업에 착수해 최근 마무리했다. 하수 관거는 민자투자 컨소시엄이 20년동안 관리 운영하며 투자비와 운영비를 회수하고 나서 시에 운영권을 넘긴다.

하수관거 설치지역은 김포1·2동, 사우동, 풍무동, 통진읍, 고촌읍, 양촌읍 등 도심지역 대부분과 일부 농촌지역이다.

하수관거는 빗물(우수)과 오수를 분리, 배출해 이들 지역의 주택, 상가, 사업장 등에서 개별적으로 해오던 정화조나 오수처리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생활하수는 걸포동, 고촌읍, 통진읍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져 정화처리된 뒤 한강으로 나가게 된다. 시는 2015년부터 대곶면, 하성면, 월곶면 등 나머지 지역의 하수 관거 정비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종경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관거 구축으로 시민편의 증진, 하천수질 개선, 하수 정화업무 효율 향상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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