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이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사진은 김포공항 환승 체계도.

전구간 지하·무인 운영시스템
신도시∼김포공항 28분 주파

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이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21일 "한강신도시 양촌읍 구래동에서 김포공항까지 건설되는 김포도시철도사업이 지난 3월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최종 승인됐"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23.63km 9개 정거장 등 전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설계속도 90km/h에 운행속도 80km/h, 표정속도는 48km/h로 서울9호선 급행 45km/h 보다 빠르게 설계됐다.

또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RF-CBTC)으로 2018년 개통 시 3분배차를 통해 일일 9만여명 수송이 가능하고, 철제차륜 AGT시스템을 갖춰 1분 30초 배차가 가능해 1일 17만명까지도 수송이 가능하다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특히 장래 인구증가에 따른 배차 조정으로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 주파가 가능해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철도네트워크(Rail Network)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또 표정속도 48km/h로 급행급인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북변·걸포∼사우∼풍무∼고촌 등 주요시가지를 경유해 주민들의 접근이 편리하고 버스, 보행, 환승이 쉽도록 설계됐다.

김포시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3월 (공사)착수부터 2017년 10월까지 지하철 건설 과정에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객이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되도록 수도권통합요금제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함을 물론, 각종 재난에 대비해 대피로와 특별피난계단 등도 별도로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도 5분대 탈출이 가능하도록 안전시설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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