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인구 유지…역세권개발·스포츠타운 포함
"신·구도심 균형발전, 풍무 역세권개발" 의견 

20일 사우동주민센터에서 2020김포도시기본계획 변경 공청회가 개최됐다.

기본계획 변경안은 기존에 수립한 2020년 59만명의 계획인구와 도시공간구조 등의 주요골격을 유지했다. 다만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역세권개발과 의료시설, 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한 의료복합단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포함됐다.

또 공해업종 분리를 위한 산업단지조성과 생활권별 인구배분계획, 토지이용계획, 단계별 개발계획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전상권 시청 도시정책과장은 기본계획을 설명하면서 "오늘 발표하는 기본계획안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 주민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김준영 서경대 교수는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의 단계별 개발계획 및 물량검토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피광성 시의원은 “북부생활권은 개발에 대한 소외로 기존의 공동주택사업으로 인한 개발보다는 고급전원주택단지 조성을 통해 차별화된 도시개발이이 합당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조진규 김포대 교수는 “한강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김포구도심은 소외되고 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와 함께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준영 교수도 “신도시개발뿐 아니라 구도심과의 균형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이어 배춘영 도시개발국장은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사업들로 신도시에서 부족한 기반시설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지하철 건설 및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추후 김포시에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완공 후 버스 및 도로망 등 연계 교통체계를 적극 검토해 최정예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풍무동의 A모 시민은 "당초에 계획한 시네폴리스사업 추진이 부진한 상태에서 풍무역사의 의미도 퇴색된 것이 아닌가"라며 "시네폴리스사업의 대안으로 역세권개발사업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또 "사업계획 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사업이 답보상태인 경우 지역주민들의 허탈감과 괴리감이 크다"며 "도시기본계획에서 이런 내용을 수용해 다라고"도 촉구했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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