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김포시의회 임시회 대집행부 질의에서 심현기 예결특위위원장은 “김포시청에 9시에 출근했을 때 주차공간이 전혀 없었다”고 발언, 김포시청내 주차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당국은 주차난의 원인은 “지역상인들과 현재 농성중인 환경미화원들에게 있다”며 엉뚱한 데로 떠넘겨 빈축을 사고 있다.
출근시간인 오전 9시에 주차공간이 없다는 것은 이미 市공무원들과 인근지역 상인들에 의해 의해 주차면이 점령당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김포시청 주차장은 9시 이후 폭주하는 민원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현재 김포시청 주차면수는 360여면, 공무원차량 수는 274대, 김포시가 추정한 인근 상인 차량 40∼50대, 환경미화원차량 10∼15대로 ‘주차공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올해 초 김포시는 뒤늦게 시청광장을 유료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타 자치단체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전면 철회했고 지난 21일 임시회에서는 10부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
차량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민원인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10부제는 결코 대안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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