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명칭 '골드라인'으로
실내 디자인 2015년 결정

김포도시철도 차량 외부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김포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포도시철도 차량디자인 시안 최종보고회'를 열고 차량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시민 선호도조사(2회), 전문가 자문(4회) 등 그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수정된 외형디자인 5개안과 실내디자인 4개안에 대해 경북대학교 조철희 교수가 보고했다.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포의 황금들녁과 서울 9호선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디자인 시안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차량 실물모형은 2015년 6월께 제작해 별도로 비교하도록 결정했다.

또 차량의 이미지(색상)와 김포의 특색을 고려, 노선명칭을 'Gimpo GoldLine'으로 결정하고 CI 등 상징물에 대해서는 향후 역사 디자인 확정 시 병행 검토키로 했다.

한편 실내디자인은 외형 색상과의 연계성, 유지관리를 고려해 먼저 2개안을 선정하고 실물모형 제작 시 결정할 계획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굉장히 높았다"며 "디자인 결정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시민들의 의견과 이를 토대로 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디자인에 반영한다면 최고의 차량 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작과정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6월 차량 실물모형 제작 이후 실제 차량 제작에 착수한다"며 "2017년 2월 초도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그해 12월까지 차량 전량(46량)을 제작 완료, 시운전을 거쳐 2018년 11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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