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내 소년·소녀가장은 지난해 24세대 35명에서 올해 5월 현재 48세대 72명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市 관계자는 “부모의 사망과 행방불명, 가출 등 다양한 이유뿐 아니라 IMF와 그 이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발생한 경우도 많다”며 도시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유입과 이혼증가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7년 전 IMF전후 96년과 97년에 61명과 58명에서 이후 98년 53명, 99년 52명, 2000년 20명으로 점점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후 2001년 40명으로 2배 정도 뛰어오르며 증가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이 수치는 가정위탁아동을 제외한 통계이므로 이를 포함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이들 소년·소녀가장을 사회복지사를 통해 결연부모가정위탁 및 친인척위탁을 하여 결손가정의 폐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市에서는 이들에게 학습재료비, 수학여행비, 교육보호비(취업준비 고3), 특별위로비(명절, 연말시) 지원등 학습여건조성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시관계자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 증가에 따른 문제도 심각하다며 아동양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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