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어르신문화학교 수료식도 열려
빠른시일 내에 문화원사 건축 시작할 것



김포문화원(원장 이하준)이 김포시민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김포문화대학 수료식이 18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유승현 김포시의회 의장, 홍기훈 노인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올해 10기생을 배출한 김포문화대학은 지난 6월 24일 개강한 이래 주1회 2시간 동안 요가, 수지침, 웃음치료, 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준높은 강좌를 개설하여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100여명이 넘는 수강등록생 중 21회의 수업에 반 이상 참여한 71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20명의 어르신이 개근상을, 소상진 어르신 등 2명이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료생 중 최고령자인 김동길, 박필수 부부가 노인회장 표창장을, 이영자 어르신 등 3명이 문화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하준 문화원장은 “제가 문화원장이 된 후 처음 시행한 1기 문화대학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예산 관계상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유영록 시장은 “신도시에 문화원사 부지를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문화원사 건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문화원이 시행하고 있는 2013 어르신문화학교 경기민요합창단의 수료식도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합창단 활동을 벌이고 있는 15명의 경기민요합창단의 식전행사로 시작한 이 날 수료식에는 윤선임 강사와 유영자, 고승옥 어르신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총 35명의 어르신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 후에는 그동안 익힌 경기민요를 수강생들이 돌아가며 부르며 흥겨운 뒷풀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2년 국비지원을 받아 문화원이 주관하여 처음 시작한 어르신문화학교는 올해 두 번째 시행한 것으로, 2013년 어르신문화학교는 지난 5월 13일 개강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인생2막을 위해 총 25회에 걸쳐 경기민요를 배우고 익힌 프로그램이다.

윤선임 강사의 열성적인 지도로 수업에 임한 합창단 어르신들은 올 한 해 총 4회에 걸쳐 수산나의 집 등 요양시설에서 공연봉사활동을 벌여 어려움에 신음하던 많은 이웃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나눔운동을 실천했다. 또한 지난 10월 15일에는 전국국악경연대회에 합창단이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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