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조사 없고 활용계획만
'자연 상생' 모니터링 필요

DMZ에 자연과 인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DMZ 일원의 자원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모니터링 전략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도는 이 연구를 경기개발연구원 박은진 연구위원에게 의뢰했었으며, 결과에는 DMZ 일원에 대한 기존 조사·연구 현황, 통합 모니터링의 필요성 및 체계, 모니터링 결과의 활용방안 등이 포함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DMZ 일원에 대한 조사·연구 현황 분석결과, DMZ 일원 조사·연구 건수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주제도 다양해져 보전과 개발의 상반된 접근과 구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전에 24건에 불과하던 조사·연구가 급격히 증가해 2013년 7월 현재 총 635건이 확인됐으며, 분야별로 보면 환경분야 연구가 190건 30%로 가장 많았고, 내용적으로는 기초조사에 따른 데이터 축적보다는 활용 계획구상과 정책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DMZ 일원에 대한 평화적 이용과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구상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키는 통합적 발전 목표와 전략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MZ 일원에 대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보전과 발전, 지원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부문으로서 보전·연구, 교육, 에너지, 경제, 관광, 참여·홍보, 제도·협력 등에 대해 부문별 지표로 설정해 시범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최종 지표 선정 및 데이터 수집방법을 최적화하는 모니터링 실행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됐다.

도 DMZ정책과장은 "DMZ 일원에 대한 능동적인 정책 수립과 자원 발굴 등을 위해서는 자연 및 사회 환경에 대한 기초 조사와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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