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신설노선 허용…

풍무동 1101번 허용에 김포운수 측 "적자폭 확대"
신도시 내 강남행 신설 M버스 적자예상 취소 밝혀


풍무동 1101번의 운행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김포시가 이를 허용하는 수정 제안을 경기도에 제출하자, 이의 불똥이 신도시 강남행 M버스 운행계획 취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의견제출기한인 지난달 30일 경기도에 신강교통 1101번의 풍무동 경유를 동의하되, 기존 김포운수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1101번의 48번 국도변 무정차 운행 조건을 달았다.

즉 고촌정류장에 정차를 하지 않고 직행하는 조건이다. 기존 버스회사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그럼에도 기존 버스회사의 반발이 예상된다. 당장 한강신도시 내 뉴고려병원에서 강남행 M버스 신설 노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선진네트웍스 자회사인 송도여객이 운행 업체로 선정된 이후 지난 9월 면허신청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동의로 인해 김포운수 측은 운행계획을 취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진운수 관계자는 "풍무동 신설노선인 1004번이 매일 360만원 적자운행 중인데, 새로운 노선 운행(1101번)을 허용해 주면 적자폭이 더 늘어날 전망이며 적자노선들의 운행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신도시 내 강남행 M버스 역시 시에서 요구하는 한강로 노선은 적자가 불 보듯해 이 노선으로는 운행이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라고 밝혀, 노선 계획이 최소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