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으로 발돋움


중진공 지원받아 5천평 신공장 12월 입주
2천만불 수출, 두 배로 신장 중견기업 발판



국내를 대표하는 주방기구 제조회사 ㈜서원팰리스(대표 서기원)가 회사를 확장 이전한다. 대곶면 대명리 5천평 규모의 대지를 매입해 세 군데 흩어져 있던 생산시설을 오늘 12월 신축공장으로 합병한다.

이로써 서원팰리스는 월 35만개를 생산할 시설을 확보하게 됐고, 월 40억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수출과 밀려드는 내수시장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서원팰리스는 올해 국내와 중국의 유명 홈쇼핑에서 매진사례를 일으키며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과 유럽 등지의 수출 규모도 신장해 연간 천만불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 1,900만불을 달성하고 2년 만에 매출이 2배로 급신장했다.

냄비류 등 7개 종류를 생산하는 서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명품관(독일)에 입점돼 제품 성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로 유명하다.

서원팰리스가 대규모 확장 이전을 하게 된 데는 생산규모 확장 뿐 아니라, 2차사업 개발을 위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기존 사업진단을 통한 리스크 방지와 신 성장 동력을 개발해 전략적 미래가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는 서원팰리스에 20억원을 선뜻 신용으로 지원했다.

서기원 대표는 "수출상담 등 바이어를 상담하기에도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 중소기업의 이런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준 중진공 인천서부지부의 컨설팅이 큰 힘이 됐다"며 "급급한 현실을 감안해 경영진단과 어려가지 도움을 준 중진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지부장 최원우)는 최근 몇 년 동안 서원을 찾아 경영진단과 함께 2차사업을 위한 다양한 경영컨설팅을 해왔다. 컨설팅 이후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 실효성 있는 컨설팅이 되도록 하고 있다.

서월팰리스도 다양한 분석 끝에 세 군데에 흩어져 있는 생산 시설들을 한 곳으로 집약하는 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여러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 20억원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의 현금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배려차원이자 서원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한 조치다. 이같은 중진공의 경영분석과 자금지원에 힘입어 서원팰리스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 공장에 입주하면 서원은 150여명의 직원이 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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