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은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 북쪽에는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이 있습니다. 남쪽에는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이 있습니다. 저는 이 여섯 산중 묘향산과 금강산을 못 가보았습니다.
특히 금강산은 산중의 산이요, 봉우리중의 봉우리라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때 가보아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사람들 까지도 금강산 구경이 평생의 소원이라 합니다. 그런 금강산을 저는 한번도 못 가보았습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가서 그곳에서 맘껏 노래도 불러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지금까지 세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기관 단체가 있는데 그중 세 기관에서 경비 일체를 협찬해 줄 테니 다녀오라는 것을 간곡히 거절했지만 왜냐구요? 그게 그렇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금강산에 감으로써 몇백불의 돈을 북한당국에 준다는 말을 듣기 때문입니다. 그 돈이 굶주린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 벌써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 돈은 모두 북한 당국의 정권연장과 로비확충에 쓰여지는 것 같다는 말을 들고나서 아예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것입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정말 아름답더라, 그러나 너무 행동에 제약을 많이 받았다. 다시는 안가겠다 등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어서 속히 북한에도 자유민주주의가 들어서서 모든 국민들이 우리나라처럼 사람대접을 받게 되는 날에는 금강산에 다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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