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계원(새누리당, 김포) 도의원 등 김포·고양 출신 도의원들은 지난 17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가 지난 4일에 발표한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계획에 대한 반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계원 도의원은 "잘못된 수요예측을 근거로 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전면 재검토 해야 할 것"이라며 "오는 5월 1일부터 차종별로 100원에서 200원을 인상하려는 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2008년 개통 당시 운영업체인 ㈜일산대교와 맺었던 최소운영 수입보장(MRG) 협약에 대해 수요예측 재조사와 타당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개통 당시 맺었던 협약의 재협약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제안한다" 고 덧붙였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제도는 민간자본으로 지은 시설이 운영단계에 들어갔을 때 실제수입이 추정 수입보다 적으면 사업자에게 사전에 약정한 최소 수입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지난 1999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정부 재정의 손실보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2009년 폐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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