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선수와 한솥밥··· 김포는 테니스 기대주 산실

정윤성 선수(左)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티즌>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가 장기인 미래 유망주

주니어 테니스 선수 정윤성(15·김포대곶중 3)이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공동대표 심찬구·민국홍)과 2018년까지 5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무서운 신예로 주목 받았던 정윤성은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NP파리바컵 남자 단식에서 유럽의 주니어 테니스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얼마 전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국내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본선 승리를 따낸 동갑내기 라이벌 이덕희(15.제천동중)에게 한달 전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자신감과 기량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12월 27일부터 1월 3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두 세살 많은 고등학교 형들에게 밀리지 않는 힘과 승부욕, 그리고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 실력을 지닌 정윤성 선수의 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고 "아직 어리지만 미래 테니스 스타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윤성은 “가능성을 좋게 봐주신 스포티즌에 감사드린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부모님과 코치님께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며 "아시아 최고는 물론, 페더러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장윤성은 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이자 이종사촌인 탁정모 코치의 가르침을 받고 있으며, 올해 국내외 대회에 많이 참가해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체력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스포티즌은 지난해부터 김포 출신 여자 테니스 기대주 양정원(17. Bill Adams International Tennis Academy)선수도 매니지먼트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헤드컵 양구 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를 기획 및 운영을 하고있다.

양정원 선수는 현재 마이애미에 아버지와 거주 중이며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키운 빌 애덤스 코치가 있는 빌 애덤스 국제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수학 중이다.

[정윤성 프로필]
이름 : 정윤성 (Chung, Yun seong)
생년월일 : 1998년 3월 27일 (만 14세)
신체조건 : 174cm 62kg
소속 : 스포티즌
학교 : 대곶중 3학년 진학예정

2008년 테니스 입문
2010년 제주 탐라배 12세부 남자복식 우승
        유소년 주말테니스리그 챌린저(U-12) 남자단식 우승
        소년체전 남자 초등학생 최우수선수
      에디허 국제테니스대회(U-12) 남자복식 우승
2011년 문경주니어테니스대회(U-12) 남자단식 우승
        필리핀 ATF 마리포사 파운데이션컵(U-14) 남자단식 우승
        아시아선수권(U-14) 남자단식 준우승
2012년 BNP 파리바테니스대회(U-14) 남자단식 우승
        네덜란드 윈드밀컵(U-14) 남자단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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