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 김포시, 6월께 지원 신청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시네폴리스(김포 고촌읍)를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 3월 신청한 시네폴리스 진입로 건설 사업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최근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비 지원이 필요한 총사업비가 500억원 대규모 사업의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는 데로 올 6월께 국비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 도로는 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완료 후 우려되는 국도 48호선 교통난 해소와 시네폴리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강로에서 시네폴리스까지 직접 연결하는 별도의 진입로로 총연장 2.9㎞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한강로에서 진출입할 수 있는 풍곡IC와 교량 2개소가 설치되는 71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도로는 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의 필수기반 시설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게 되면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입주자를 위한 공업용수도(관로연장 4㎞, 배수지 1개소) 건설비 50억원 가운데 설계용역비와 용지보상비 6억2000여만원이 2013년도 본예산에서 국비로 확보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처음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련부처가 사업대상지 선정에 부정적이었지만 유정복 국회의원과의 유기적 협조와 적극적인 대처로 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진입도로와 공업용 수도를 국비 지원을 받아 건설하게 되면 기반시설 조성비가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달 안으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토지·지장물에 대한 조사 및 감정평가를 완료한 뒤 7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기반시설 공사를 올해 말 착공해 2015년 말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