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 지역뉴타운 구역 최초
김포뉴타운 사업지구 가운데 제일교회에서 향교에 이르는 북변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시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지난해 말 경기도로부터 재정비촉진지구로 고시된 김포뉴타운 사업구역 가운데 북변5지구 토지와 건물주 등이 신청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은 12개 김포뉴타운 사업 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앞으로 정비업체 선정과 사업계획서 및 정비사업 시행서, 조합정관 초안 작업 등의 조합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치게 된다.
또, 주민 및 토지·건물주의 동의서 징구와 조합장과 임원 등의 선정 절차이행에 이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총회를 거쳐 조합을 설립하게 된다.
전체 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승인된 북변5지구(11만8263㎡)는 뉴타운 사업방식 가운데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며, 용적률 561.3% 및 50층 이하의 일반상업 및 준주거 지역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2263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북변5지구는 올 1월 토지주와 건물주 4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타운사업 찬반을 묻는 투표에서 사업반대 의견이 17.3%에 그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됐다.
시 관계자는 "북변5지구 외에 사우5A구역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준비 중"이라며 "주민들의 사업의지가 확인된 만큼 조합 설립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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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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