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 시정 평가, 잘한다 43.4% 못한다 38.7

도시철도 민자유치, 찬성 48.5% 반대 29.2%로 찬성 높아

의정활동평가, 잘한다 34.3 못한다 47%

정당지지도 새 50.5% 민 25.6% 통진 3.9%

본지가 창간 2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취임 2주년을 맞은 유영록 시장이 시민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록 시장의 지난 2년 동안의 직무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민들은 잘한다(43.4%) 못한다(38.7%)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에서 잘한다가 4.7%로 미미하게 앞섰다. 연령층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못한다는 평가가 높아 사회적 활동층에서 여론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출신 시장으로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1년 전인 지난 2011년도 6월에 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직무평가(당시(0.9%)보다는 3.8% 상승했다.

또 “지난 2년간 김포시의 삶의 질이 좋아졌느냐”는 질문에 좋아짐(52.9%) 나빠짐(29.9%)로 좋아졌다는 여론이 23%나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변한 세대는 50대>40대>30대> 순으로 나타나 사회적으로 경제력이 가장 절실한 50대의 힘겨운 실태가 확인됐다.

김포시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점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로교통분야가 45.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복지 및 관련시설확충, 쇼핑 및 편의시설, 교육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분야가 높게 나타난 원인으로는 지지부진한 도시철도 추진에 따른 과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철도와 관련, “도시철도사업을 민자 유치로 추진할 경우 김포시가 부담할 재정규모는 약 5천억원 규모로 향후 10여년간 재정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하철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운영적자를 김포시가 떠안지 않는 조건의 민자 유치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8.5% 반대 29.2%로 민자 유치를 19.3% 더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의회 전반기 2년간의 의정활동 평가에 대한질문에 잘함 34.3%, 못함 47%로 12.7%로 의정활동에 대해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박근혜(57.3%) 김문수(16.0%) 정몽준(5.6%) 순으로 나타났고, 범야권 후보적합도에서는 안철수(24.3%) 문재인(20.4%) 손학규(13.4%) 김두관(10.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50.5%) 민주당(25.6%) 통합진보당(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도 6월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총선 지지정당 여론조사 결과인 한나라(34.2%) 민주당(26.5%) 결과에 비해 새누리당은 1년 만에 16.3%가 상승 했고, 민주당은 0.9% 하락했다.

본 조사는 본지가 창간 2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 지난 6월 27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임의전화걸기)] 유선전화로 조사했다. 본 조사의 표본수는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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