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리딩컨소시엄' 민간우선사업자 선정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우선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착공될 전망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7일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리딩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공사는 이날 우선협상자 통보에 이어 오는 8월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보상업무 등을 마무리하여 이르면 내년부터 기반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포도시공사와 함께 설립하게 되는 특수목적법인은 자본금 5백억원으로 20%를 김포도시공사가, 나머지 80%를 '리딩컨소시엄'이 투자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리딩컨소시엄'은 국내 유일의 사모투자전문회사인 'IWL Partners'가 주관사로, 리딩투자증권과 리딩인베스트먼트, 삼화네트웍스가 참여해 1조7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김포도시공사의 민간사업자 공모는 기존 부동산의 금융권 담보로 건설투자자(CI)가 중심됐던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구조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방식으로 건설투자자 부도로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부동산금융 융합기술)이다.

한강하구인 김포시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약 2.702천㎡(1구역1,243천㎡, 2구역 1,459천㎡)에 조성되는 한강시네폴리스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디지털 기술 향상에 따른 최첨단 제작 시설을 기반으로 영화, 방송, 뮤지컬, 음반,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창작에서 제작, 유통, 배급, 소비, 교육까지 동시에 이루어지는 자족형 기업도시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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