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포초 학부모회(걸포사랑 학부모회)는 지난 5월 아프리카 난민 돕기 녹색 나눔장터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나눔 실천 행사를 추진하였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 학생들의 아침 등굣길에 아프리카 난민돕기의 일환으로 운동화 모으기 활동이 그것이다.
첫번째 운동화 모으기 활동임에도 불구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등교길에 학생들은 평소 신지 않거나 작아진 운동화를 가지고 와서 운동화 수거함에 넣느라 분주했다. 김도연 학생은 "제가 안 신는 운동화지만, 그것이 아프리카로 보내지면 맨발로 다니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발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배웠어요. 그래서 깨끗이 빨아 와서 수거함에 넣었더니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6월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아침 등굣길에 운동화수거함이 놓여지고 걸포초 학생들은 평소 신지 않는 운동화를 운동화 수거함에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연말까지 모여진 운동화는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보내짐으로써 학생들에게 생활 속 재활용의 의미와 기부를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시간 남짓한 등굣길 활동으로 학생들에게는 큰 의미와 보람을 남긴 행사였고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함께 모아서 나누는 진정한 나눔 활동이 될 것이다.
걸포초는 앞으로 김포 관내에 있는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아프리카 난민 돕기 활동을 확대 실시해, 아이들의 작은 손길이 세계난민들에게 크나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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