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타운사업 원안대로 추진..구역별 조합 구성 본격화

김포시청 주변인 김포1동과 사우동 등 구도심 지역에 추진되는 뉴타운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달 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김포뉴타운 사업지구내 전체 토지와 건축물 등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 찬반투표 결과 12개 사업구역에서 사업반대 의견이 25%를 넘지 못해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역별 조합설립이 가능해 져 구역별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찬반투표는 전체 대상주민 4천693명 가운데 53.57%인 2천514명이 참여해 찬성 1천620명(34.52%), 반대 720명(15.34%), 무효 174명(3.71%) 등으로 사업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았다.

구역별로 ▲북변1(225명) 찬성 71(31.56%) 반대 39명(17.33%) ▲북변 2(305명) 찬성 107(35.08%) 반대 24명(7.87%) ▲북변 3(352명) 찬성 130명(36.93%) 반대 38명(10.80%) ▲북변 4(873명) 찬성 344(39.40%) 반대 82명(9.39%) ▲북변5(432명) 찬성 170명(39.35%) 반대 75명(17.36%) ▲사우1(511명) 찬성 167명(32.68%) 반대 106명(20,74%) ▲사우2(666명) 찬성242명(36.34%) 반대 85명(12.76%) ▲사우3(458명) 찬성 147명(32.10%) 반대 94명(20.52%) ▲사우4(17명) 찬성2명(11.76%) 반대 3명(17.65%) ▲사우5A(285명) 찬성 78명(27.37%) 반대63명(22.11%) ▲사우5B(395명) 찬성 118명(29.87%) 반대 73명(18.48%) ▲사우6(174명) 찬성 44명(25.29%) 반대 38명(21.84%) 등으로 12개 구역 가운데 반대의견이 25% 이상 되는 구역은 단 한곳도 없었다.

김포1동과 사우동, 풍무동 등 김포시청 인근 구도심 지역 200여만㎡를 주거, 상업, 근린생활, 공원 등을 갖춘 도심지역으로 재개발하는 김포 뉴타운사업지구는 주민찬반 조사에 앞서 지난해 11월 재정비촉진지역으로 결정 고시됐다.

주택재개발사업구역 9개소 등 총 15개 구역으로 나뉘어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기존 인구의 2배인 5만2천383명을 수용하게 되는 김포뉴타운사업은 주요도로를 4~6차로 확장하고 10.2km의 자전거도로와 13.8%의 공원녹지를 확보하게 된다.

또, 초등학교 2개소와 고등학교 1개소가 신설되고 분양주택 14,003세대와 임대주택 2,515세대 등 총 16,518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사업 찬반 의견조사는 뉴타운 사업과 관련한 주민 갈등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이 뉴타운 사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촉진계획변경이나 지구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뉴타운사업 공공관리방안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와 함께 주민들의 사업의지가 확인된 만큼,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구역별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 설립인가 과정 등에 대한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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